JDCㆍ제민일보 공동기획
Ⅱ 새로운 국제자유도시 여는 JDC미래전략
5. JDC 역할과 기능 재정립
지역사회 연계성 강화 통한 산업발전 가속화
미래핵심사업 관광 첨단 의료 교통·물류 제시
4대 전략 추진 통합기관 역할…역량도 절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투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서 탈피해 산업융합과 상생·협업을 통한 미래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JDC미래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국제교류도시', '지식융합도시', '청정자유도시', '지속성장도시'의 4대 전략을 설정했다. JDC는 4대 전략을 추진·실현하기 위해 역할을 재정립하고, 핵심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미래 주요산업 선택과 집중
JDC가 4대 추진전략의 목표달성을 위해 도내 산업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사회분야 핵심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 여기에 도내 산업·자원을 활용한 대내·외 교류활성화도 담당해야 한다.
결국 JDC는 4대 추진전략 추진을 위한 통합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한 JDC의 전략으로 △제주가치 기반의 교류활성화 추진 △친환경 및 지식기반 중심의 신성장 동력 마련 △팬데믹에 대응가능한 산업 기반 육성 △성장과 상생을 추구하는 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다.
앞으로의 JDC 역할은 기존산업간 연계성 강화를 통한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고, 미래지향적 비전 기반 신사업 발굴·추진을 통해 제주 신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산업-지역사회 동반성장 실현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공공-민간 네트워크 강화와 협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우선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중 JDC의 역할과 역량을 고려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중요 사업을 선정해야 한다.
JDC 향후 주요사업에는 관광, 국제교류, 첨단, 의료, 청정 1차, 교통 및 물류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목표상 핵심요소 육성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미래전략용역에서는 JDC 주요사업 후보군으로 국제허브도시 조성, 문화예술활동 기반확대 및 관광상품화, 환경가치증진, 미래적응형 교육·훈련체계 구축,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구축,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청정자원 활용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제주 물류체계 선진화 구현, 미래형 신교통수단 기반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스마트·그린 리모델링 등으로 압축됐다.
미래전략 용역에서는 제주의 권역별 개발방향도 제시됐다. 북부권역은 △행정·국제교류업무 중심지 △창업 생태계 거점 △도심 녹지화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 등이며, 동부권역은 △생태·문화 체험 관광 기능 △신·재생에너지 R&D 거점 △제주도 국제 교통 거점 등이 포함됐다.
서부권역은 △해양레저 관광 △국제교육 거점 △제주 역사·문화 관광 거점, 남부권역은 △제주 MICE 복합지구 △제주 바이오 R&D 단지 △융·복합 의료 인프라 확충 등이 추진방향으로 제언됐다.
△기존-신규산업 고도화 필수
JDC는 국제교류의 주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사업 중 신화역사공원, 제1·2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헬스케어타운사업에 영어교육도시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JDC의 사업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가치를 높이면서 도민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일자리창출과 지역상생사업 육성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영어교육도시의 경우 해외교육기관 도내 캠퍼스(분교)를 유치하고, 상업·주거시설을 확충한다. 또 국제(대학)도시로 육성 및 인적교류를 강화한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고유자원과 창작문화작품 등을 주제로 콘텐츠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개발이 추진되는 신규 지구내 제주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을 촉진시킨다.
특히 미래의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핵심가치로 부각되고 있는 환경분야에 대해 도시숲 및 생태공원 조성, 도심수질관리 고도화 및 대체 수자원 발굴 사업이 제시됐다.
여기에 훼손지역 복원, 해양보호종 서식지 관리, 오름탐방로 정비 등 보존활동 지원도 포함됐다.
고부가 첨단산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 구축 전략으로 제1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기업의 안정적 성장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데이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도모한다.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미래지향적 신사업 거점기반을 구축하고, IT·BT·CT(정보 생명 문화산업) 등 혁신기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어 도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생태계 선순환 구조(투자-성장-회수-재투자)를 정립한다.
코로나19 등 팬데믹에 대응한 산업육성 전략으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과 연계, 제주국가생약자원 연구·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제주생물자원을 활용한 의료산업 육성이 제시됐다. 또 제주천연자원을 활용해 의료·뷰티 등 관련 서비스 및 연구를 추진한다.
미래농업 기반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첨단기술과 융합한 청정 1차산업을 육성한다. 그밖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지역감염병 전문 의료서비스 강화 및 인프라 확충 사업도 제시됐다.
성장과 상생 기반구축에서는 미래형 신교통수단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친환경 트램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제주물류체계 선진화 구현으로 신항만 배후단지 조성 및 종합물류센터 건립, 콜드체인 활성화 인프라 구축, 가공·포장 등 특산물 고부가가치 위한 기능 확충 등도 포함됐다.
여기에 제로·플러스에너지 공공임대주택 보급확대, 신재생에너지 발전산업 집중 육성 및 에너지자립마을 확산 등도 검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