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맘두작가, 야맘두기부, 야맘두셀럽, 수눌단 등  
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만 되고 싶지 않았던 크리슈머 조직 

△억지로 엄마가 된 사람은 없다. 

내 몸에 9개월간 다른 존재를 품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겠다는  선택을 하고 실천한 사람들이다. 반복되는 육아전쟁이 힘들고, 내가 좋은 엄마인지 늘 의문이 들지만 그럼에도 엄마가 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문제는 여전히 엄마만 되기만을 강요하는 사회였다. 

주 양육자는 엄마라는 인식은 현실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고, 일을  하든 전업주부를 하든 그에 따른 책임이 따라왔다. 출산 장려 정책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만 와 닿는 정책은 없었고 사회에서 여성들은 양육의 객체, 소비의 주체 정도로 전락했다. 이에 경력잇는여자들은 사회와 정책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기로 했다. 단순한 컨슈머, 즉 소비자 혹은 수혜자가 되는 것보다 사회적 프로슈머, 혹은 크리슈머가 되기를 선택한 것이다. 

△야맘두 셀럽, 김보민 작가의 "처음 엄마, 처음 SNS" 

코로나는 급격한 사회 변화를 가져왔고, 인구절벽과 고령화로 인해 추후 노동시장에 투입되어야 할 엄마들은 방치돼 있었다. 이에 JIBS 라디오 작가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는 김보민 작가는, 지난달 24일 문화공간 '트멍'에서 SNS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보민 작가를 필두로, '경잇녀 SNS 크루'는 SNS 내에서 경쟁력을 갖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중고 경매 기부 행사, 야맘두 기부"

한편 어렵게만 생각했던 기부를 우리만의 방법으로 쉽고 즐기면서 해보자는 의미에서 9월과 10월에는 온라인 중고 경매 행사인 '야맘두기부'를 실천한다. 쓰지 않는 제품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매를 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 연화민서 작가의"경력잇는여자들의 책만들기 프로젝트, 야맘두 작가"

이 모든 과정과 엄마들 개인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도 출판될 예정이다. 「오늘부터 행복한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의 저자 연화민서 작가는 조직의 모든 행사를 사진으로 기록해 주는 한편, 스스로도 모르거나 잊고 살았던 개인의 색채를 찾아준다. 그렇게  끄집어낸 저마다의 이야기와 제주를 배경으로 엄마들은 책의 작가가 돼 본다.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도시제주와 함께하는 예술요원프로젝트 어린이 수눌단 공연팀 양성, 여민회와 함께 하는 가정 내 성평등 온라인 교육, 각자의 이야기를 퍼스널 브랜딩 해보는 야맘두 강의,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와의 환경 학교 등 9월에도 이어지는 다양한 행사들은 인스타그램 경력잇는여자들 공식 계정 (@jeju_careermo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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