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새로운 국제자유도시 여는 JDC미래전략
8. 제주국제자유도시 새로운 위상 정립
콜드체인 도입에 스마트그린단지 조성 필요
고유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로 가치 높여야
CFI2030 지원 강화 환경사업 영역 확대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미래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프로젝트를 활용하거나 신규 핵심산업을 발굴해 제주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이중 문화, 환경, 물류, 교통, 에너지, 인재양성, 1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연구용역 결과에 포함됐고, JDC가 '선택과 집중'해야 하는 책무가 남았다.
△제주 고유 문화콘텐츠 가치 창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미래전략 연구 용역에서 핵심산업 중 하나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제시했다.
제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창작될 수 있는 공간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JDC는 경쟁력있는 제주고유의 문화·신화·역사 등 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관광의 융복합화'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 및 국제자유도시 위상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JDC는 도내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제주에 부족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창출할 기반을 마련한다. 여기에 제주도 전역에 위치한 숨은 명소를 발굴해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과 연계해 단기적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창작 공간 마련', 장기적으로는 이와 연계된 제2의 문화·예술·콘텐츠마을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에 조성 예정인 광장과 정원(신화의 숲, 신화의 뜰, 신화역사마을), 예술인 마을 등을 실외 콘텐츠 촬영지로 활용 가능하고, 새로운 부지 확보에 따른 재정부담이 적어 사업성 확보가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음악당과 미술관 등 국제적 수준의 전시·공연 시설을 구축하고, 제주에 숨은 관광 명소의 체계적 관광 상품화 지원 필요성도 제시됐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형태의 인프라 확산 전략 필요성도 제기됐다.
△첨단과 청정 융합 1차산업 육성
JDC 미래비전 용역진은 제주 1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스마트·그린기술을 도입, 첨단농업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JDC는 신규 핵심산업 중 하나인 '제주 물류체계 선진화' 사업과 연계해 도내 농축산품과 가공품(신선식품 중심)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배송체계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콜드체인(Cold Chain)'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콜드체인 시스템은 유통 과정에서 온도를 낮게 유지해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신선하게 보관해야 하는 농·수산품이 출하 단계부터 가공되거나 냉각돼 냉장트럭이나 화물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 냉장창고 등에서 저장돼 최종 소비자에게 냉장된 상태로 배송되는 것이 특징이다.
JDC는 첨단기술 융합으로 청정 1차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용역진은 제시했다.
JDC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숙련된 농가의 노하우가 데이터화되고, 선진사례를 구축해 도내 영세 농가의 생산성도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 여기에 '청정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 육성' 사업과 연계하면 농·축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 간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
JDC가 도내 노후화된 농공·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화를 추진 및 지원하는 사업도 검토한다. 도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간 유기적 연계와 협력기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는 것이다.
JDC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산업단지내 에너지 발전 및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도입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타 산업단지 내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진사례 구축과 확산도 요구되며, 유해물질 유출을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가치 증긴
제주도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은 물론 신재생에너지로 화석에너지를 100% 대체하는 카본프리아일랜드(CFI 2030, Carbon Free Island, 탄소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JDC 역시 제주도의 CFI2030 정책과 연계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탄소중심 산업을 벗어나기 위한 경제·사회 구조의 전환이 요구된다.
용역진은 JDC가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을 통해 수소전기트램, 수소자동차, 수소터미널 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에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도 제시했다.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용화는 물론 실증연구단지 등 산업 생태계 기반이 마련돼야 하고,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화와 환경자원순환센터의 확산 사업 추진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와 더불어 JDC는 도심공간 확대와 주요 자원자원 복원, 수자원 관리체계 등 환경가치 증즌을 위한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JDC는 민간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개살사업 추진시 일부 부지의 도시숲 및 생태공원화를 통해 녹지공간을 확대해야 한다.
여기에 훼손지역 복원과 해양보호종 주요 서식지 및 산란지 관리, 오름탐방로 정비 등 제주도가 추진하는 환경사업 지원방안 검토 필요성도 제시됐다.
수자원 환경 개선사업으로 빗물과 정화수 등 대체수자원을 활용해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수질통합 감시·관리 체계 구축에도 JDC가 적극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