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사회적 가치 여는 JDC '가치제주상점'
3. 김경훈 JDC사회가치추진 실장 인터뷰
우수한 기술·제품 발굴 판로확대 위해 기획
제주공항 론칭 도민·관광객 인지도 확대 기여
지역경제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추진 중
제주국제자유도개발센터(JDC)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및 국내 중소상공인을 위해 '가치제주상점'사업을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다. '가치제주상점'을 기획을 주도하고 있는 김경훈 JDC 사회가치추진실장은 인터뷰해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가치제주상점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유는.코로나 장기화로 소상공인 10명중 5명이 폐업을 고려하는 등 제주를 비롯한 국내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의 경우 숙박·여행·카지노·쇼핑·식음료 등 경제 전반에 거쳐 벼랑 끝 위기에 몰려있다.
이에 JDC는 상생의 일환으로 우수한 기술 및 제품임에도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 및 사회적기업과 소공인들에게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버팀목이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가치제주상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JDC의 가치제주상점은 어떤 사업인가.
JDC는 한국공항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5개 공공기관이 새로운 사회가치창출모델을 구축을 위한 첫 삽으로 올해 5월 제주공항에 가치제주상점을 론칭했다.
제주공항은 하루 유동인구 7만명 이상의 핵심 상권으로, 10개월간 중소상공인 상품을 전시 판매 하며, 소비자 호응을 높이고, 온라인 홍보 및 역량 강화 지원을통해 향후 수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5개 기관 협업 사회적가치 모델로써 기관별 어떤 역할을 하고있나?
JDC는 유통전문성을 활용 홍보매장을 조성하고, 면세,유통,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성장 지원 등 운영 총괄을 맡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국제공항 핵심인프라를 활용해 홍보매장 공간을 지원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컨설팅 및 무역교육을 통한 입점기업 '수출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기술·인력지원으로 입점기업 '경영능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는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있다.
# 가치제주상점을 통해 어떠한 지원을 하고 있나요?
입점기업의 내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의 '탐나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망을 대폭 확장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상품 판로를 확대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노원점에도 '제주식품관'을 입점해 수독권시장 공략에 나섰고, '가치제주상점 x 제주지니' 협업 홍보마케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출유관기관(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협업 수출설명회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단계부터 수출 단계까지 협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중국 칭다오 'OtoO' 전시 판매장 입점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중국 칭다오 '한국중소벤처기업 지원센터'內 OtoO 전시 판매장에 '가치제주상점'전시 섹션 마련하고, 입점을 지원하고 있는데, 중소상공인 제품들이 해외로 나가는 발판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가치제주상점에 참여한 도내외 기업들이 어떠한 성과나 변화가 있나?
JDC는 가치제주상점을 통해 중소상공인 상품의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30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제주국제공항에 운영함으로써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것으로 전망한다.
제주공항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이후 지속 대량 판매가 이어지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아니라, 일부 기업은 지난6월 미국 수출길의 첫 물꼬를 텄고, 한동안 막혔던 중국 수출도 재개했다.
5개기관 협업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인 '가치제주상점' 플랫폼에 작은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직접만나 새로운 가치 소비를 만들어가는 시도 자체가 코로나19시대에 희망이 담긴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생각한다.
# JDC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어떠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나?
JDC는 제주를 경쟁력있는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출범된 국가 공기업이다.
특히,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이를통해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은 2012년부터 진행한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현재까지 39개 마을 사업장을 개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 100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DMO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제주 산업과 관광 침체로 비대면·온라인화 등 디지털 전환 및 상품 개발 지원하여 매출신장과 고용창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음일자리사업'은 은퇴하신 분들에게 오름매니저, 도서관 사서, 커리어이음컨설턴트, 소셜미디어PD 등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여 삶의 원동력을 찾는 사업이다. <끝>
JDC 롯데백화점에 제주식품관 개장
도내 10개업체 48개 상품 수도권 공략 지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판로 지원을 위해 9월부터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제주식품관'을 개장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
JDC가 '제주식품관' 타이틀을 걸고 롯데백화점에 제주지역 상품 판매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JDC와 롯데백화점은 이번 '제주식품관'은 론칭을 위해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제주지역 상품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이번 '제주식품관'은 시범사업으로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제주지역 1차산업 및 제주도내 중소기업 10개 업체의 48개 상품이 판매중이다.
JDC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제주 중소기업들이 회복과 도약의 첫걸음이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알찬 결실을 맺어 더 많은 제주 중소기업 판로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