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 14.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위한 제주사랑의열매 일자리 지원사업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콘텐츠 개발·소통 교육
커피 로스팅 직업 창출도
사회적 편견 속 지역내 청년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가능성과 꿈, 경제적 자립을 돕는 복지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023년 11월까지 배분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위한 제주사랑의열매 일자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수행기관으로는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사랑의열매 일자리 지원사업'은 발달장애인 직업 역량강화를 통한 소득 창출로 경제·사회적 자립을 돕는 3년 프로젝트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청년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소통 강화를 위한 '희망나래미디어제작소 가치팡'과 청년발달장애인 로스팅 전문가 양성을 위한 '로스팅 공방'이 있다.
'희망나래미디어제작소 가치팡'은 새로운 트랜드로 다가온 '언택트(On-tact)' 문화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NS에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활동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돕는다.
장애인 전용 미디어 제작소와 방송국을 조성해 미디어교육, 팀프로젝트, 글쓰기 프로그램,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 콘텐츠 개발, 영상 촬영 및 제작 등 직무개발 교육을 하고 있다.
'로스팅 공방'은 로스팅 직무 청년 발달장애인을 사업기간 3년간 12명 이상 고용을 목표로 한다.
기존 일배움터에서 폐지된 건조농산물 직무를 로스팅 직무 창출로 대체해 발달장애인 직업상실의 위기 해소했다.
단순 제품생산뿐만 아니라 로스팅 관련 직무 매뉴얼을 통해 발달장애인 로스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냈다.
청년발달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원두를 매장에 납품하고 판매함으로써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게 됐다.
도내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적응훈련, 직무기능향상훈련, 안전관리교육, 품질관리교육, 로스팅 생산작업 등 직업체험프로그램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