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제주지역 연안항

한림·애월항 서부권 물류 여객 항만 제시
성산포항 동부권 특산물 전용 거점 육성
화순·추자항 해상경비 강화 기본계획 제시

제주도는 전국 무역항인 제주항과 서귀포항을 비롯해 연안항인 한림항, 애월항, 성산포항, 화순항, 추자항까지 5곳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연안항 개발을 위해 제4차(2021~2030)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내 주요 연안항이 어떠한 방향으로 개발되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림항

연안항인 한림항은 '제주서부권 물류거점 및 여객지원 항만'을 비전으로 제시됐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제주 서부권 지역물류 및 유통기능 강화 △항내 혼잡도 개선을 위한 항만 운영효율화 △제주도내 준설토 투기장 확보를 위한 항만개발 여건 마련 등으로 압축됐다.

이에 따른 육성전략으로 △장래 물동량 증가를 고려한 화물부두 확충 △화물·여객·어업이 조화되는 종합항만 육성 등이다.

이처럼 해양수산부는 한림항을 제주 서부권 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화물부두 및 외곽시설 확충 등의 항만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번잡한 항만이용에 따른 오염원 발생을 차단하는 동시에 기본 오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친환경적 시설도 구축했다.

한림항 기능재정립도 함께 추진되며, 우선 잡화 및 시멘트 물동량 증가를 고려해 기존 잡화부두(만재수량 2000t급 1선석)의 경우 시멘트 부두로 전환한다. 이어 5000t급 1선석 규모의 신규부두를 잡화부두로 활용한다.

여기에 제주도내 준설토 투기장이 없어 항만개발에 어려움을 겪음에따라 준설토 처리를 위한 투기장 확보에도 나선다.

△애월항

애월항은 '제주 서부지역 여객·물류복합형 중추 항만, 제주지역 에너지 공급항만'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기본계획 목표는 △여객 및 물류시설확대, 기능강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항만시설 개선이다.

육성전략은 △부두기능 재배치 및 시설확충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LNG인수기지 역할 안전수행 위한 항만운영 및 관리강화 △수제선(전망대, 고층 건물, 비행기 따위에서 내려다볼 때 바다·호수의 물과 땅이 닿아서 이루는 선) 조망권 확대 정비를 통한 해양환경 개선 및 어민편의성 증대 등이다.

해수부는 여객선 운항재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여객수요 및 잡화물동량 증가에 따라 신규화물부두의 시멘트·모래부두 운영계획을 여객 및 잡화부두로 변경한다.

동부두는 기존 접안시설 확충 및 비산방지시설 설치를 병행해 시멘트 및 모래 등 산화물 전용부두로 운영한다.

또한 항만환경 개선 및 소형선의 접안 편의성을 위해 수제선을 정비한다.

기능재정립에 있어 화물선의 대형화에 따른 하역작업 안정성 확보 및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해 기존 동부두 시설을 확충한다.

여객수요 및 화물물동량을 고려해 애월항2단계 시멘트·잡화부두를 여객·잡화부두로 재배치한다.

생활사회간접자본 정책일환으로 수제선 정비를 통한 해양환경개선 및 어민 편의성을 높인다.

△성산포항

성산포항은 '제주 동부권 농수특산물·관광 전용항만'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목표로는 △제주 동부 농수특산물 물류지원기능 강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기능 강화 등으로 설정됐다.

육성전략으로는 △화물부두 적기 확충을 통한 물동량 증가세 대응 △여객선 접안시설 연장을 통한 여객이용 안정성 제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시설 운영 통한 특화 관광산업 지원 등이다.

해수부는 기본계획 수립방향으로 우선 잡화 및 모래부두의 접안능력 증대를 위하 부두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또 신규취항 예정인 여객선의 안정된 접안을 위해 항만시설을 연장한다. 

해수부는 성산포항 기능재정립을 위해 기존 화물부두의 신석수심 확보를 위해 화물부두를 확충하는 동시에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또 항내정온 확보와 통항안정성 및 장래 항만확장성을 고려해 동방파제 변경과 북방파제 보강을 통한 항만기능을 강화한다.

장기계획으로 여객부두와 모래부두의 배후지 확장성을 고려해 항만시설 설치예정지역을 계획키로 했다. 또 성산포항 배후 유휴부지를 친수시설로 재정비한다.

△화순항

화순항은 '제주 서남해 영해관리 전략적 요충항만, 제주 서남지역 원자재 중심항만'으로 비전이 제시됐다.

개발목표는 △안정적인 영토수호 활동 지원기능 강화 △원자재 처리 효율성 제도 등이다.

육성전략으로는 △관공선 부두 신설 통한 어업질서 유지 및 수자원 보호강화 △시멘트 물동량 증가세 대비한 항만기능 재배치 재검토 추진 △모래보관설치 통한 지역주민 생활권 침해 최소화 등이다.

해수부는 기본계획 수립방향으로 관공선 부두 신설을 통해 남해서부 해역의 영해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산업용 원자재 처리기능 강화를 위한 부두기능 재배치 등도 재검토하며, 항만환경 개선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래부두 비산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한다.

기능재정립으로 국가어업지도선 부두 신설로 어업질서 유지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영해관리 기능을 부여한다.

또 관광선 부두, 화물부두, 물양장의 현재 기능을 유지하고, 향후 항만 이용여건을 고려해 기능을 재검토한다.

장래계획 구성으로 물동량 및 어선세력 증대시 항만시설 확충을 고려해 설치예정지역을 계획키로 했다.

△추자항

추자항은 '남해서부 영해관리 전략적 요충항만, 지역주민 정주 편리 항만'으로 비전이 제시됐다.

목표는 △남해서부 해상경비 공백 최소화 △지역주민 정주여건 및 통행 안정성 제고 등이 설정됐다.

육성전략으로는 △해경부두 재배치를 통한 해양주권 및 영해관리 전진기지 확보 △외곽시설 보강을 통한 지역주민 정주여건 개선 △수제선 정비 통한 이용자 안전성 제고 등이다.

해수부는 추자항에 대해 남해서부 해상확보 및 치안확보를 위한 해경부두를 개발키로 했다. 이어 보행자 및 차량통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수제선을 정비하며, 지역주민 정주여건 편의를 위해 외관시설을 추가로 개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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