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 15. 인터뷰/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작년 연간모금 100억 시대 성과
디지털모금함 설치 등 변화 추구
희망2022나눔캠페인 동참 절실

"김만덕 나눔정신과 수눌음 정신이 있는 제주 특유의 아름다운 나눔문화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따뜻한 제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2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열매 주요 나눔사업과 정기 기부, 희망2022나눔캠페인 등에 대해 피력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간모금 100억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아너 소사이어티', '나눔리더'와 같은 기존 모금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가입인원이 작년 대비 아너 소사이어티 1.5배, 나눔리더 4배 가량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제주올레와 협약을 맺어 올레길 전체 공식안내소에 '디지털모금함'을 설치, 현금 없이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디지털 나눔문화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렌터카업체 사회공헌 프로그램 '착한렌터카', 코로나19 시대 모임·단체의 나눔실천 '착한 사람들'과 같이 지역 맞춤형 신규모금 프로그램을 런칭하며 상황별로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기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희망2022나눔캠페인 추진과 관련해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이 늘어난 만큼 목표액을 올려 올해는 38억8400만원을 목표로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집중모금활동을 진행중에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나눔으로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문제들을 극복하고 회복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희망나눔캠페인은 도민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에 동참해주셨기 때문에 나눔온도 100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나부터 조금씩 나누자는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우리 이웃에게 큰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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