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패스 전략적 파트너십 첫 사업 리사이클링 자판기 호응
29일 동안 1917개 장바구니 나눔 ‘환경 보호 실천’콘텐츠화 등 기대
리사이클링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장바구니 자판기가 29일 동안 쓸모없이 버려졌던 6548개의 폐 페트병을 구했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양치석)와 ㈜캐플릭스 제주패스(대표 윤형준·이하 제주패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처음 진행한 사업의 결과물이다.
제민일보와 제주패스는 지난해 12월 각각 추진하고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제주 만들기 '청청(靑淸) 프로젝트'와 ESG 캠페인 플랫폼 'Make Jeju Better'의 협업을 약속했다.
그 첫 사업으로 지난달 23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폐 패트병을 소재로 한 리사이클링 장바구니 자판기를 설치해 지난 23일까지 운영했다.
친환경 실천이라는 참여형 제주 관광 콘텐츠의 실험은 제주에 대한 긍정적 인상은 물론 지역 상권에 머물 이유를 만드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제주방문 관광객 회복 분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면 행사 진행이 쉽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66개, 총 1917개 장바구니가 주인을 찾았다. 가방 1개당 페트병 3.5개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냥 버려졌던 폐페트병 6548개가 쓸모를 찾은 셈이다.
함께 진행한 SNS캠페인에 834명이 참여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 노출은 1만2671건, 도달 지수는 9844건으로 집계됐다. M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였지만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참가하는 등 대중성도 확인했다.
자판기 설치 위치 등에 대한 안내 부족에 대한 일부 지적이 있기는 했지만 지속 운영과 홍보 강화, ‘제주 여행 중 좋은 경험으로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남기는 등 참가자 반응도 좋았다.
제민일보와 제주패스는 이번 사업에 대한 사후 평가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또 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기관·단체 등과 추가 협업을 하는 등 연중 또는 연차별 계속 진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