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폭염대비 취약계층아동 지원대책 마련 추진
방학을 했지만 ‘학교’가 간절한 폭염 취약 학생들을 위한 꼼꼼한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 2018년 폭염이 '자연 재난'에 포함된 이후에도 시설 기준 지원으로 생긴 빈틈을 채우기 위한 작업도 세심하게 진행됐다.
서귀포시는 공공요금 인상 등 고물가 여파로 에너지 복지 사각 지대로 몰린 취약 계층 어린이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8월 여름방학 동안 지역아동센터 이용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지역아동센터를 ‘아동 무더위 쉼터’로 활용한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후원사업과 연계해 전기료 등 냉방비를 센터별로 20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여름철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긴급 지원할 수 있도록 공동모금회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아동 232명(드림스타트아동 167, 가정위탁아동 65)의 가정 환경을 긴급 점검해 지난달 28일 4가구에 선풍기를 긴급 지원하고, 폭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 및 건강수칙도 안내했다.
수리비가 없어 고장난 냉방기를 방치했던 사례도 확인해 수리 지원을 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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