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민일보·사랑의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 5.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
축구·칼림바 아동 예체능 교실
건강한 학교밖 환경 조성 목표
"세대 간 공감된 분위기 조성"

방과 후 우도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지선)의 예체능 교실 프로그램 '우도에서 놀!(면서) 자!(란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도지역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동 축구 교실 '섬타는 슛돌이'와 칼림바 악기교실 '소들의 울림'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아동들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축구 교실 '섬타는 슛돌이'를 통해 유니폼을 맞추고 우도초·중학교 운동장과 우도 축구장 등 초록빛 운동장을 방과 후 시간마다 뛰놀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운영되는 칼림바 교실 '소들의 울림'으로 참여 아동들은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우도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학교 밖 성장환경 조성, 지역사회 문화활동 인프라 격차 해소, 방과 후 아동들의 건전한 보호 체계 마련 등을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로 잡고 있다.

그동안 아동 대상 프로그램이나 이용시설이 없던 우도에서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복지사업의 사례로 남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 넓게는 지역내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간 소통, 공감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방과 후 비행과 일탈, 스마트폰 중독 등 위기에 처한 아동들이 안전한 학교 밖 환경 속에서 신체 발달과 정서 함양, 인성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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