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 먹거리' 바이오산업 육성 <2>]
센터별 역할·기능 체계화
도 추진 사업 연계 중요
항노화·폐자원활용사업 등
메디푸드 중점 육성 기대
바이오산업 핵심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가 속속들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방안이 관건이다.
최근 준공된 3개 센터의 시설별 성격을 구체화하고 이에 따른 제주형 바이오산업 고도화·다각화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
△센터별 성격 구체화
JTP 바이오융합센터내 위치한 기능성식품센터는 생산지원동 등이 들어서있다. 기능성식품센터는 생물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과 효능 분석, 시제품 제작 등 기술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균주발효 배양 및 효능평가 등 장비를 갖췄다. 미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시제품 연구개발이 가능하고 도내 미생물기업 기술을 이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현재 미생물 관련 10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생산장비와 공정개발장비를 갖춘 화장품원료센터에는 현재 3개사가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기능은 청정 생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의 시험생산 및 안전성 시험평가 등으로, 화장품 원료개발 기업을 지원한다.
△인프라 활용 산업다각화 모색
새로운 인프라를 마련함에 따라 현재 도가 추진중인 사업과 연계한 활용은 산업 발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시너지가 기대되는 도 추진 사업은 제주형 항노화산업 지원 및 서비스기반 조성사업, 유기성 대량 폐자원 활용 산업화 지원사업 등이 꼽힌다.
도는 이를 통해 제주산 원료 추출물에 대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와 풋귤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원료개발 연구 등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의 산업적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감귤박을 활용한 돼지 사료첨가제를 개발, 제품 상용화 방안을 마련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는 최근 고령화·성인병 환자 증가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는 '메디푸드' 분야에 대응해 특수의료용도식품 육성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및 제주도지사 공약과 연계, 생약자원 기반 메디푸드 소재개발 등 산업육성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7일 열린 제9차 K-바이오헬스포럼에서는 100여명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지역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수환 기자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