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민일보·사랑의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 15. 송향원

삼다수 Happy+ 공모사업
원예치료 실습, 작품 완성
심리·정서적 안정 등 목표
"특성화로 힐링에 도움을"

제주지역 고령 장애인들이 식물을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에 선정된 송향원의 원예치료 도어아트 프로그램 '느영 나영 고치허게'가 운영되면서다.

40세 이상 입소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신체건강 증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원예치료 도어아트부터 견학 체험, 작품 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참여 장애인들은 원예치료 실습과정을 통해 직접 식물을 만들고 가꾸며 작품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또 견학 체험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으로 식물을 직접 눈과 몸으로 느끼며 무기력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가족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작품평가회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송향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장애인들의 만족도 설문 조사와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등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송향원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원예치료를 통해 손의 기민성과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완성된 작품으로 성취감과 기쁨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장르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의 힐링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향원은 지적·발달 고령 장애인이 입소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이다.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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