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사회 만들기 감(感)·동(同) 프로젝트(감사+동참)착하단(團)' 제28호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15일 현판식 1977년부터 초록우산 후원 불우아동 도움
모금회 성금 및 어려운 가구 집 설계 등 재능기부 활동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제주 공동체 정신의 회복과 갈등·대립 없는 건강한 제주 사회를 만들기 위한 'We Love(We♥)' 프로젝트를 10년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양치석)는 지난 2013년부터 이웃과 주변을 칭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2017년부터는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착한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15개 칭찬 마을을 선정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칭찬사회 만들기 감(感)·동(同) 프로젝트(감사+동참) 착하단(團)'응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회장 강봉유)가 28번째 착하단으로 동참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손을 잡았다.
△40년 넘는 도움의 손길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회장 강봉유)가 40여년간 나눔과 봉사를 실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965년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지부로 설립된 제주도건축사회가 지역사회 공헌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1977년 한국복지재단 제주지부(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부)에 후원을 하면서 시작됐다.
건축사회는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지식인으로서 어린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뜻을 모았다.
제주도 건축사회는 2012년 10월 제민일보·어린이재단의 공동캠페인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에 동참 협약을 맺으면서 후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매년 100만원을 전달, 소외된 이웃에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문화의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제주건축문화축제에서는 도내 4개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있는 후배에게 장학금도 전달, 후진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집 설계·지어주기는 물론 소화기·화재감지기 전달 등 도건축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제주건축사회는 소외 계층에 대한 사랑나눔과 봉사가 40여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회원 모두가 동참해 줬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춰주는 등불로서 책임감을 갖고 나눔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고 했다.
또한 매해 후원예산을 확충, 후원규모를 늘리는데 노력하는 동시에 회원들의 협조를 구해 무료 설계 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제주도건축사회는 △1977년부터 결연아동 양육비 지원 △도내 4개 대학 건축과 학생 5명 장학금 지급 △ 사랑의열매 및 대한적십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 △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 소아암 환아 및 재일 일본인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제주건축사회는 △제주건축문화축제 건축 3단체 공동 개최 △제주건축 저널 발간 △일본 오끼나와 건축사회와 건축 등 국제교류 △전문가 단체로 관계기관에 건축에 관한 자문 등 제주건설업 발전 및 회원복리 증진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힘들수록 함께 나누는 봉사정신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사무실에서 제28호 착하단 현판식을 진행한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사회 공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봉유 도건축사회 회장은 "45년 넘게 제주도건축사회는 초록우산에 사랑나눔활동을 펼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고, 어려운 가구 집고쳐주기 등 재능기부도 펼치고 있다"며 "건축사 회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앞으로도 제주사회 공헌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호 제주건축사회 부회장 역시 "불경기와 금리인상 등으로 제주도내 건설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해 후원예산을 늘리고, 무료 설계 봉사 등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치석 제민일보사 대표는 "현재 경기침체 등으로 기부와 모금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건축사회가 사랑나눔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히면서 다행이다"며 "제민일보도 지역경제와 건설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도민사회가 사랑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수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석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이 제주사회의 잠재력이자 큰 힘이다"며 "제주건축사회가 사랑나눔활동에 모범이 되고, 도민사회에 구감이되주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용현 기자
인터뷰 / 강봉유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회장
"제주도건축사회는 국토교통부가 공인한 단체로 단순한 민간모임을 넘어 공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제주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으며, 매해 회원들이 봉사와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강봉유 제주도건축사회 회장은 "제주건축사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45년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고, 도내 건축학과 대학생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공동모금회와 적십자사 등에도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건축사회는 그동안 협회가 주도적으로 봉사와 나눔활동을 주도했고, 회원들이 수동적으로 따라왔지만 이제는 화원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봉사와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건축사회 회원수가 400여명이 넘어가고 있는 등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협회에서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건축관련된 건축사 참여를 높여 제주건축을 이끌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