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허브 도약하는 영어교육도시
올해 국제학교 충원율 93.7%
글로벌 인재 양성 배출 성과
외화절감 10년간 1조원 달성
인구 유입·인프라 확장 기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양영철)는 해외유학 등 국내·외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부터 영어교육도시 조성 작업을 시작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영어교육도시는 세계적인 명문학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 수요 증가 지원율 역대 최고
영어교육도시는 2008~2024년까지 학생 9000명을 포함한 정주인구 2만명을 목표로 1조9265억원을 투입해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7개와 외국대학 영어교육센터, 주거·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국가정책 사업이다.
2006년 12월 영어전용타운 조성계획 발표 이후 2007년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기본구상 및 방안이 확정돼 2009년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했다.
2011년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와 한국국제대학교 제주캠퍼스(KIS Jeju) 등 2개 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2012년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isa·BHA), 2017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Jeju) 등 현재 4개교가 운영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한 교육환경과 제주의 청정자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4년간 해외유학 중 국내로 귀국한 학생 수는 증가하고 해외 조기유학생 수는 감소 추세다.
2020년 교육통계에 따르면 국내 귀국학생 수는 2019년 7500명, 2020년 7912명, 2021년 8871명 등 매년 늘고 있다. 순수 조기유학생 수는 2019년 9077명, 2020년 8961명, 2021년 3665명, 2022년 3604명 등이다.
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유학의 대안으로 수요가 높아진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들은 지원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며 역대 최고 충원율을 기록하고 있다.
NLCS Jjeu, BHA, SJA Jeju 등 3개 국제학교 평균 충원율은 2019년 73.7%, 2020년 78.4%, 2021년 88.9% 등이다. 올해의 경우 3개교 정원인 3974명 가운데 3725명을 충원하며 충원율 93.7%를 달성했다.
NLCS·BHA·SJA 3개 국제학교의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 수를 나타내는 지원경쟁률 또한 20/21학년도 2대 1, 21/22학년도 2.6대 1, 22/23학년도 4.1대 1 등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22/23학년도 지원자 수는 2812명으로 전년도 1800명보다 56% 늘었다.
향후 입학 수요 및 경쟁력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JDC는 영어교육도시내 추가 3개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공인 교육과정 인재 배출 산실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들은 공인된 교육과정과 잠재적 교육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배출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NLCS Jeju와 BHA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도입해 하버드와 스탠퍼드 등 세계 유명 대학이 가입된 국제학교협의회(Council of Intermational Schools, CIS) 인증을 5~6년간 보유하고 있다.
SIA Jeju 역시 세계적 교육인증기관인 뉴잉글랜드 학교 및 대학협회(NEASC)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졸업생들은 세계 100대 대학 등 유수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NLCS·BHA·SJA 3개교의 지난해 해외대학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NLCS는 졸업생 118명 가운데 110명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캐임브리지대학교를 비롯한 '런던 빅4 대학' 및 컬럼비아 대학교, 코넬대학교 등 아이비리그, 스탠퍼드 대학교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 진학했다.
BHA에서는 졸업생 92명중 86명이 아이비리그, UC버클리와 UCLA 등 UC(University of Califormia) 계열 대학교, 버클리음대와 같은 세계적인 명문 종합대학 및 예술대학에 진학했다.
SIA는 51명 가운데 50명의 졸업생이 UC계열 대학교와 뉴욕대학교, 보스턴대학교, 카네기멜론, 싱가포르국립대 등 미국과 아시아권의 세계 유수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 소득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
영어교육도시는 유학비용 절감을 통한 외화 절감 효과와 인구 유입을 통한 직·간접적 소득효과 창출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외화 절감 효과 누적 1조1196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유학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한해 동안 외화절감액은 1509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서귀포시 대정읍은 2000년 이후 2010년까지 인구수 1만9155명에서 1만6934명으로 지속 감소했지만, 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하기 시작한 2010년을 기점으로 2021년 2만385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21년말 기준 영어교육도시에서 1만854명이 경제활동을 하며 대정읍 지역경제 발전에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학생 1인당 도내 소득창출효과는 연간 약 4100만원으로, 22/23학년도 재학생 4812명을 기준으로 직·간접적인 소득창출효과는 연간 1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교육도시 학생 9000명 목표 달성시 효과는 연간 36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내 인프라도 지속 확장하면서 폐교 위치에 놓였던 보성초등학교가 증축되고, 대형마트 및 생활야구장 조성 등 주민 편익시설도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도 인구증가 및 소비 증진에 따라 발생하는 세수입도 증가하며 지방정부 제정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이 기획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