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특별자치도 공동기획
전좌석 안전띠, 모두의 생명 지킵니다
6. 전좌석 안전띠 및 교통준수 도민인식조사(상)

운전석·보조석 각각 97%·98% 안전띠 실천 응답
97% 전좌석 의무화 인지 불구 뒷좌석 19.5% 불과
'전좌석 안전띠 100% 생활화' 안전운동 95% 긍정

제주도민 대다수는 2018년부터 전좌석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운전석과 앞자리 보조석 안전띠 착용률은 높았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낮아 정착까지 상당한 시간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민들은 제주도가 올해 추진중인 '전좌석 안전띠 착용' 대도민 안전문화 운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제민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사)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에 의뢰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에 관한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도내 성인 남녀 205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10일부터 17일까지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해 응답자 1대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 10명중 9명 앞좌석 안전띠 착용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뒷자석 안전띠 미착용시 범칙금 부과'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지 설문에 '자세히 알고 있다'는 41%,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56.1%로 97.1%가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해 대부분의 도민들이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및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시 범칙금 부과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운전할 때 안전띠를 착용'을 묻는 설문에는 '항상 착용한다'가 91.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거의 착용한다'도 6.3%로 모두 97.5%가 착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착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차량 앞좌석 보조석(조수석) 탑승시 안전띠 착용'여부를 묻는 설문에 '항상 착용한다'가 7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거의 착용한다'도 20%로 98%가 안전띠 착용을 준수하고 있다. 착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로 분석됐다.

이처럼 운전석과 보조석 등 차량 앞좌석의 경우 안전띠 착용률이 97%를 넘는 등 도민안전의식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이번 인식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뒷좌석 10명중 7명 미착용 응답
하지만 '차량 뒷좌석 탑승시 안전띠 착용'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 '항상 착용한다'는 6.8%에 불과했고, '자주 착용한다'도 12.7%뿐이었다. 결국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9.5%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대로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는 69.3%에 달했고,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도 11.2%로 80.5%가 뒷좌석 탑승시 안전띠 착용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성인 중) 97%가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대다수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이유'에 대해 '불편해서'가 36.6%로 가장 많았고, '무의식적으로'가 33.5%로 조사됐다. 이어 '자신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는 응답은 26.2%로 분석됐다. '안전확보 효과를 못 느껴서'는 1.6%에 불과하는 등 뒷좌석 안전띠 착용 필요성은 공감함에도 불구, 대부분 귀찮거나 습관화되지 못해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도민 대부분 안전띠 중요성 인지
'차량 탑승할 때 안전띠 착용 필요성'을 묻는 설문에 '항상 인식한다'는 50.2%, '자주 인식한다' 49.8%로 응답자 모든 사람이 안전띠 착용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안전띠 미착용시 위험성'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가 86.8%, '어느 정도 위험하다' 13.2%로 모든 응답자가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

'차량 탑승시 동승자에게 안전띠 착용을 권유하는가'라는 설문에 '항상 권유한다'는 42%, '자주 권유한다'는 48.3%로 90.5%가 권유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거의 권유하지 않는다'는 8.3%, '거의 권유하지 않는다'는 1.5%에 불과했다. 이처럼 도민들은 안전띠 착용 필요성과 미착용시 위험성, 동승자 권유 등에 대해 공감을 하는 등 안전띠 착용 의식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전좌석 안전띠 주제 대도민 운동 긍정
제주도가 올해 '도민 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대도민 안전문화 운동 주제로 '전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전개하는 것에 대해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설문에 '매우 필요하다'가 42.0%, '필요하다'가 53.2% 등 모두 응답자 95.2%가 긍정적으로 인식을 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이처럼 올해 제주도가 진행한 '전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안전문화 운동에 대해 호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장소, 행사,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접한 적이 있다'는 설문에 '자주 접했다' 5.4%, '어느 정도 접했다' 58.0%로 63.4%가 직‧간접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의 접하지 못했다'는 5.4%, '전혀 접하지 못했다'는 2.4%로 7.8%에 불과하는 등 '전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캠페인이 도민에게 쉽게 노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제주도, 교통기관, 경찰 등이 전개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이 실제 안전띠 착용 실천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 '많이 기여했다'는 21%,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54.1%로 모두 75.1%가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 '생각보다 기여하지 못했다'는 4.4%에 불과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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