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선도하는 제주] 11. 제주 광역화재조사단

 

2020년 7월 13일 출범…전국서 강원 이어 두 번째 운영
현원 10명 감정 업무 등 수행…각종 발화 원인 등 분석
방화 사건 해결도 32건 달해…"양질 소방 서비스 제공"

제주지역 화재조사 전문기관인 '광역화재조사단'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광역화재조사단'은 화재 발생의 다양화·복잡화 및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도내 지역 간 화재 발생 편차에 따른 화재조사 업무량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20년 7월 13일 강원도(2019년 10월)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10명(일근 1명·3교대 9명)이 단순 화재를 제외한 화재조사와 증거물 분석 및 감정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화재조사 분석 연구실 및 첨단 감정 장비 등을 통해 42건의 각종 발화 원인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소방은 화재조사 관련 선진기관 벤치마킹과 함께 화재조사관 대상 감정 장비 교육 등을 지속 추진했다.

또한 비정상적인 화재양상 및 잔존유류 분석 등으로 32건에 달하는 방화 사건을 해결했고 화재 감식·감정 능력 향상을 위한 재현실험으로 위험성을 7차례나 증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제품결함의 과학적 규명으로 화재 피해 주민 지원을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모두 16차례 진행했다.

이에 소방은 제품결함에 따른 화재 시 재연실험에 따른 자발적 리콜 등을 유도하고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위험성 분석을 통한 안전대책 추진 및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제주 광역화재조사단은 화재조사 및 감식·감정 분석으로 화재 사고 발생 저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화재조사와 현장 지휘 분리, 전담 수행 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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