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치·평화 기반한 국제화 사업 활성화
영어도시 글로벌교육도시 위상 제고
제주도민 연계·인프라 고도화 추진
영리더스포럼, 싱가포르 교류 등도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해외인턴십도

JDC는 우선 동북아시아 글로벌 교육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제주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교육복합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사진
JDC는 우선 동북아시아 글로벌 교육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제주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교육복합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사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양영철)는 지난 20년간 첨단과학기술산업과 세계적 수준의 교육서비스, 특화된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주 자연과 역사를 만끽하며 휴양을 누릴 수 있는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핵심프로젝트들을 펼쳐왔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주가 국제도시로 글로벌 경쟁력을 얼마나 제고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

JDC의 목표는 성장과 공존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제주가 국제도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적 자원과 인프라 모두 국제적 감각에 맞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제주의 정체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JDC는 우선 동북아시아 글로벌 교육허브로 거듭나고 있는제주영어교육도시와 제주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교육복합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06년 기획재정부의 서비스산업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첫발을 뗐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한 국가 핵심프로젝트다.

제주의 청정 자연을 담은 교육도시이자 주거·상업·문화시설 등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런 장점으로 바탕으로 KIS 제주, NLCS 제주, BHA, SJA 제주 등 4개 국제학교에 4800여명이 재학중이다.

JDC는 신규 국제학교 유치와 기존 학교 운영·관리를 강화하며 글로벌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NLCS, BHA, SJA의 충원율이 90%를 넘어섰고 2022-2023학년도 지원경쟁률도 4.1대 1을 기록해 국제학교 추가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JDC는 또 국제학교와 제주를 연계한 사회공헌사업 추진으로 지역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학교에서 사회적 배려계층 장학생 선발과 제주 학생들을 초청하는 영어캠프를 시행하는 한편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고, 공공시설(공원·녹지·광장) 귀속 관리 등 생활환경 인프라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다양한 국제화 사업 추진

JDC는 또 지역사회 차세대리더를 육성하고 국제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평화·청년 국제포럼인 '아·태 영리더스포럼, 제주'를 개최해왔다.

JDC가 주최하는 아·태 영리더스포럼(YLF)은 제주의 핵심가치인 환경, 평화 및 청년과 일자리 등을 내재화한 청년이 중심이 되는 국제포럼 추진을 통한 제주국제도시로서의 미래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지난해 제1회 YLF에서는 '평화'와 '환경', '청년과 일자리' 등 세가지 분야 세션을 기획해 세대간, 분야간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또 신남방 및 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연수생 초청, 청년서포터즈 운영, 그린시티 엠배서더 등 다양한 도내외 청년 참여를 유도했다.

올해 제2회 행사는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주신화월드 랜팅컨벤션센터에서 '청년, 환경·공정·기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으로 500명 내외가 참가하며, 사전포럼으로 제주-싱가포르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이 이달 19~23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싱가포르와의 글로벌 교류프로그램에는 1~2차로 나눠 1차에는 도내 고3 학생 60여명, 2차에는 도내 중학생 40여명이 참가해 싱가포르 학생들과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문화교류 체험, 친환경시설 견학 등을 실시했다.

JDC는 또한 제주형 국제화 가치 제고를 위한 국제화·평화사업들을 한국국제교류재단(KF),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등과 협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교류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MICE산업 육성을 비롯해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 및 관련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이 글로벌 교류에 있어 중요한 인프라로 꼽히면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DC는 또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청년 글로벌마인드 함양

제주도민의 국제화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 도내 저소득층 우수인재 발굴 및 지원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도 중요하다.

JDC는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미래인재 육성 사업으로 2020년 10월부터 AI 미래기술 주니어 아카데미 체험관을 구축해 올해 3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내 초·중학생들의 미래기술 체험을 통한 AI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대와 공동 추진하는 'Great 영리더 양성사업' 사업도 4년차를 맞았다.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제주대·제주관광대 학생을 대상으로 직무체험 및 외국어 캠프, 해외교육 수학, 해외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직무·외국어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해 사업 기준으로 영어캠프 수료 18명, 제주미래발전방안 선진도시 답사 20명 등이 참여했다.

JDC는 이외에도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 재추진을 위한 예래지구 사업 기본구상(안) 마련, 신화역사공원 투자자 지원·협력 및 J지구 사업계획 재검토, 항공우주박물관 운영·콘텐츠 개선 및 소외계층 대상 교육 프로그램 확대, 글로벌 수준의 예술 전시·공연시설 조성을 위한 조사연구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 이 기획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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