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특별자치도 공동기획
전좌석 안전띠, 모두의 생명 지킵니다
8. 제주도 안전문화 안전정책 대외적 인정

행정안전부 주최 2022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 표창
전국 안전지수 교통 등 4개 부문서 등급 상향 평가
내년 역시 조직개편 범도민운동 등 안전강화 역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라는 주제로 매년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행정시, 경찰, 유관기관, 민간단체 언론 등과 함께 안전문화운동을 펼치면서 도민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척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대통령 표창과 국제안전도시 4차 인증 등 제주도 안전정책이 국내외에서 공인을 받고 있다.

△전국 최고 안전 자지체 평가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안전문화대상'에서 처음으로 전국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안전문화대상'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대통량상 수상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6억원을 받는 성과도 얻어냈다.

안전문화대상은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문화 의식 향상과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안전 분야 최고의 상으로 평가를 받기는다. 

제주도가 안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는 주제로 매년 안전문화운동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범도민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 및 불법 주정차 금지 운동'을 시작으로 2021년 '음주문화 개선으로 안심 제주 만들기 운동, 올해는 '전 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등 주제를 설정해 도민안전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올해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 운동을 실천과제로 삼고 지난 2월 제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육청 등 11개 유관기관(부서)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도내 읍·면·동 자생단체들과 협업해 범도민 안전문화 운동을 추진했다.

이어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홍보·교육·단속 등 다양한 안전띠 착용 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다른 시·도와 달리 도민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주청년 연극 공동체와 함께 문화공연과 안전문화가 융합된 새롭고 특색 있는 형태의 길거리 공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 웹툰, 안전문화 로고송, 미니다큐 홍보영상 제작 등 창의적 홍보 컨텐츠를 개발해 대대적인 안전문화 홍보활동을 진행한 점이 차별화된 시책으로 평가받았다.

제주도는 도내 초등학교 주변의 통학로 안전과 유해 환경 개선을 위해 도·행정시·교육청·경찰청·학부모·마을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운영, 제주의 안전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어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의 안전을 위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공,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CCTV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촘촘한 안전관리 정책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도 역시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하며, 새로운 안전주제를 설정하기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 안전관련 유관기관, 학계 등과 논의와 토론을 거쳐 대도민 안전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안전문화 강화 역점
2022년에는 서울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여느때보다 안전정책과 안전의식이 더욱 강조되는 한해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대상 대통령표차 이외에서 여러 안전분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지역안전지수 결과, 제주도는 안전분야에서 인천시와 함께 4개 분야에서 1~3등급 오르는 등 등급이 가장 많이 개선된 지자체로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교통 분야는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고, 화재 등급은 5단계에서 2단계로, 자살은 4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됐다. 특히 감염병 분야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인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앞서 제주도가 지난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선포했다.

'행복한 도민, 안전한 도시, 빛나는 제주'를 주제로 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선포식이 지난 11월 열린 것이다. 제주도는 국제안전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도약에 노력할 것을 선언하며, 국제안전도시를 공인하는 협정서에 서명했다.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은 제주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3년도 역시 안전조직개편과 도민안전운동 등에 대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려 한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도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안전실'을 '도민안전건강실'로 조직을 확대한다. 도민안전실과 코로나대응추진단을 통합하면서 기능과 역할을 대폭 확대,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사회재난과'를 신설하면서 자연·사회 재난을 아우르는 복합재난에 대한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건강관리과'를 신설해 포스트 코로나 및 감염병 시대에 대비한다.

여기에 직속기구인 소방서에도 '현장대응단'이 신설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전한 사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 역시 부교육감 직속으로 '안전관리관' 직제를 신설한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관리, 근로자의 ·산업안전보건 관리를 연계하는 체계적 지원 조직 구축 차원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 전담 팀과 산업안전보건담당도 신설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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