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특별자치도 공동기획
전좌석 안전띠, 모두의 생명 지킵니다
10. 에필로그
'2022 이것만 바꿉시다' 민·관·언 협업 강화
전방위 캠페인, 기획보도 등 도민호응 이끌어
안전문화대상 1위, 안전지수 가장 많이 개선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2022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안전정책 일환으로 '전 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전개, 많은 성과를 이뤘다. 특히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켰고, 민·관·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도민의식조사 등을 통한 안전정책수립에 반영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선진음주문화 운동에 이어 올해 전좌석안전띠 착용까지 '진정한 안전 제주'로 도약하는 한해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범도민 안전운동 전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경찰청·제주자치경찰단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행정시 등 협업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각종 교통사고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특히 제민일보가 참여해 캠페인에 동참하는 동시에 각종 기획기사를 취재 및 보도했다.
도는 올해 '2022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안전정책 일환으로 '전 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2018년 9월 28일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르면 '운전자는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도 좌석 안전띠를 매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됐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020년 기준으로 12.6%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는 행정시, 자치경찰단, 제주경찰청,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교통관련 11개 유관기관·부서가 추진협의체를 구성, '전 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전개했다.
안전띠 착용 안전문화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읍면동 자생단체 등 전 도민이 참여하는 '전 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펼쳤다. 자치경찰단과 제주경찰청은 안전띠 착용 홍보와 현장 집중 단속도 실시했다
안전문화운동 홍보영상을 제작해 TV, 라디오 등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하고, 읍면동 현수막 게시 및 소책자 제작 배부 등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가와 협업해 연극, 무용 등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현장공연을 진행하는 등 독창적이면서도 도민들이 깊은 인상을 남도록 다양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주대표 기업도 함께 동참
특히 제주도내 대표 지역기업인 ㈜한라산소주(대표 현재웅)과 ㈜메이크어베러(대표 부성훈)이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전도민 안전운동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엇다.
한라산소주는 올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 디자인의 보조상표를 부착한 '한라산21'과 '한라산17'의 소주제품을 생산·유통했다.
제주도가 실시한 올해 안전표어 공모전 최우수작인 '전 좌석 안전띠 채우GO! 안전문화 지키GO!'를 부각시키는 디자인을 한라산소주 제품인 '한라산21'과 '한라산17'의 보조상표에 부착해 제주도와 전국에 유통한 것이다.
에이바우트커피와 루스트플레이스, 팍차이나 등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메이크어베러 역시 올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메이크어베러는 에이바우트커피 테이크아웃용 컵홀더를 활용해 다양한 캠페인 디자인을 넣는 방식으로 도민사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에도 '전 좌석 안전띠 채우GO! 안전문화 지키GO!' 표어 내용을 부각시킨 디자인의 컵홀더를 제작, 에이바우트 전매장에 보급해 안전캠페인에 동참했다.
△도민 대상 안전인식 조사 분석
제민일보는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전좌석안전띠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 등의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앞좌석 안전띠 좌석의 경우 97.5%가 착용한다고 답한 반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9.5%에 그치면서 여전히 전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전좌석 안전띠 100% 착용 생활화 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 95.2%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등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1년 사이에 규정속도를 위반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44.4%가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신호위반은 30.7%로, 중앙선 위반은 10.7%로 분석됐다. 특히 과속 경험률이 많아 안전운전을 위한 도민안전의식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정책 가시적 성과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주요 기관·단체와 함께 도민안전운동을 전개한 공로가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안전문화대상'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6억원을 받는 성과도 얻어냈다.
안전문화대상은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문화 의식 향상과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안전 분야 최고의 상으로 평가를 받는다.
올해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지역안전지수 결과, 제주도는 안전분야에서 인천시와 함께 4개 분야에서 1~3등급 오르는 등 등급이 가장 많이 개선된 지자체로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교통 분야는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고, 화재 등급은 5단계에서 2단계로, 자살은 4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됐다. 특히 감염병 분야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인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올해 달성한 안전성과를 토대로 내년도에 새로운 안전주제를 설정해 범도민 안전의식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안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끝> 김용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