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적십자사 공동기획 '희망 나눔, 행복한 동행'] 1. 김완석 한신건설 대표
취약계층 봉사 행복 선물
도내 나눔문화 확산 앞장
"묵묵히 주변 이웃 위해"
"제주 지역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싶습니다"
최근 제주시 아라1동 한신건설에서 만난 김완석 한신건설 대표(57·사진)는 이 같이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 대표는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나눔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10대에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일 밖에 모르고 살아온 김 대표는 50대에 접어들어 우연히 주변 취약계층들의 힘든 사연을 접하게 됐다.
그는 2018년 제주고등학교 동문으로 구성된 국제로타리3662지구 제주향목로타리클럽을 창립, 1~3대 회장을 역임하며 다자녀·다문화 가정 학생 등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된 2021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 마스크 1만5000장을 지원한데 이어 월 20만원을 후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하며 본격적인 나눔에 나섰다.
또 같은 해 아라동적십자봉사회에 입회한 김 대표는 재난구호 활동,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구 방문 및 물품 전달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김 대표가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정태근)에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750만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나눔을 "사회의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기회"라는 한 마디로 정의했다.
그는 "나눔과 봉사는 아주 부유해서 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외로운 독거노인 등이 제가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는 말을 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재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