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노사발전재단이 시행하는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사업'에 선정돼 제주형 일자리 모델 발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적합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려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노·사·민·정이 협력해 지역의 산업구조, 임금수준, 근로시간 등 고용·노동 환경을 실태조사와 국내·외 사례조사를 통해 분석·파악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주력산업 상생·도약 미래 제주형 일자리 컨설팅 사업'을 주제로 한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비 1억1000만원을 전액 지원받아 올해말까지 제주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수행기관인 ㈔한국지역혁신연구원과 주관기관인 노사발전재단과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지역혁신연구원은 제주 주력산업 실태조사와 미래 제주형 일자리위원회 운영 및 일자리 모델 도출 등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다.

또한 제주도 노사민정협의회,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등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해 일자리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사업 선정을 기회로 제주형 좋은 일자리 모델 발굴에 힘쓰겠다"며 "노·사·민·정 간 협업을 바탕으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