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의용소방대
2023 소방기술 경연대회 개최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와 의용소방대(남성회장 김봉민·여성회장 김명자)는 최근 제주시 조천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의 재난현장 대응능력의 발전을 위해 갈고 닦아온 소방기술을 겨루고 대원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소방호스전개 및 회수, 화재진압 4인 조법, 구조기술, 외상환자평가, 심폐소생술 등 5종목과 줄다리기, 지네발 릴레이 화합경연 2종목으로 진행됐다.
각 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의용소방대는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대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유공자 시상과 함께 격려사를 통해 "의용소방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제주는 아시아 최초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까지 받으며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로 나아가고 있다"며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까지 지켜주는 의용소방대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의용소방대가 흘린 땀방울, 사명과 헌신이 자긍심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민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기술경연대회는 의미도 있지만 모든 소방가족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 지킴이로서 꿋꿋이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의용소방대는 총 74개대, 221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수변안전요원지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노인 돌봄 등 폭넓은 소방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