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새로운 도약] 8. 신규 프로젝트 下

청정트램 활용 역세권 구축
약화되는 1차산업 지원 총력
천혜의 제주환경 지키기 확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신규 프로젝트는 도시 구축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속가능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제주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주 고유의 생태자원을 발굴하는 등 앞으로 JDC는 제주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도심 리노베이션 추진
JDC의 신규 사업 중 하나로 청정제주트램을 활용한 도심 리노베이션이 있다. 제주도가 친환경 신교통수단으로 트램을 도입할 전망인데, JDC는 트램 추진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역세권 개발에 참여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제주도의 트램 계획이 구체화될수록 JDC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제주에 트램은 기본적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고,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의 핵심 도시인프라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JDC는 제주트램을 기반으로 향상된 교통접근성을 활용,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역세권을 개발하고 공공주택사업, 청년창업지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3차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르면 JDC는 트램 설치사업의 시행과 운영,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된다. 주요 시설로는 교통시설과 보행시설, 문화·여가시설, 상업시설이 계획돼 있다.

△미래농업센터 설치
제주도의 농업은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감소,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약화되고 있다. 1차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농가소득 감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를 상징하는 감귤과 만감류도 타지역에서 재배되는 실정 속에서 제주 인구대비 농업인 비중은 2000년 25.2%에서 2019년 12.3%로 반토막이 났다.

또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한 불합리한 유통·물류구조로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으로 매년 산지폐기가 반복되는 것이 그 중 하나다.

이에 JDC는 미래농업 대응 및 제주 청정 농업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미래농업센터'를 설치한다.

미래농업센터는 지역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시설이다. 스마트 기술 활용을 위한 스마트팜 실증 및 유통시설의 역할도 맡는다.

이와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체험관광시설도 구상하게 된다.

JDC 관계자는 "제주산 특용작물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사업화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목표"라며 "제주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곶자왈 도민자산화 추진
곶자왈 생태공원은 국내에서는 희소한 아열대 식생분포를 보이는 곶자왈을 누구나 탐방 가능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구간은 야간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제주 곶자왈의 모든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서 곶자왈의 도민자산화를 위한 매입도 추진한다.

JDC 관계자는 "곶자왈은 우수한 경관 뿐 아니라 생태적 가치를 내재해 제주지역 공공자원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며 "곶자왈 추가매입을 위한 사회적 활동의 확산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끝>

이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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