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적십자사 공동기획 '희망 나눔, 행복한 동행' 18. 강두영 남양해운㈜ 대표

2020년 7월 정기후원 가입
제주적십자사 부회장 취임도
"헌신하는 봉사원들에게 감사"

"냉철한 세상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분들 덕분에 더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22일 서귀포시 서귀동 남양해운㈜에서 만난 강두영 대표(69·사진)는 이같이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강 대표는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나눔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평소 나눔과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20년 7월 지역 선배의 권유로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정태근) 정기후원에 가입해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강 대표는 "적십자사는 국제적인 단체로, 전쟁과 재난 상황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는 등 활동 범위가 넓다"며 "사익이 아닌 오직 힘든 이웃을 위해 투명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동참했다"고 나눔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제주적십자사 후원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제주적십자사 부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강 대표는 적십자사 활동 외에도 국제라이온스협회와 지역 자생단체 등에서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약계층 가정 아동을 위한 장학금 전달, 홀로 사는 노인에 보행기와 보청기 지원 등도 그가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대표적인 나눔이다.

그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봉사원 등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현했다.

강 대표는 "봉사와 나눔은 부유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만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생계가 빠듯한데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봉사원들을 볼 때마다 감동하고, 그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갈등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서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지금처럼 도민과 봉사자, 후원자 등의 관심과 열의가 있다면 더 아름다운 사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국 최우수지사인 제주적십자사에서의 활동은 보람도 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소처럼 힘닿는 데까지 필요한 곳에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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