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선도하는 제주] 7. 국제안전학교
대정서초등학교 공인 1년…손상 예방 목표 선도 역할 수행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연계…유휴 교실 활용 체험장 마련
학사일정별 연간계획 수립·운영도…"지역공동체 실현 노력"
제주지역 대정서초등학교가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받은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학교 내 모든 구성원이 한뜻으로 손상 예방과 안전 증진의 목표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제안전학교'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인증받은 제주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과 연계하면서 학교 중심의 안전 역량 강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국제안전학교'는 학교 환경 내 모든 구성원이 손상 예방 및 안전 증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학교를 의미한다.
앞서 대정서초등학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국제안전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휴 교실을 활용한 안전 체험 교실을 조성했다.
세부적으로 2020년에는 화재 신고, 화재 탈출, 심폐소생술 등이, 2021년에는 항공기와 선박사고 체험 교실 등이 들어섰다. 이를 통해 재난 유형별 대처 능력을 향상한다는 취지다.
이어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대정서초등학교가 국제안전학교로 인증받음에 따라 올해 800만원 상당의 14종·56점의 안전 관련 물품을 배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도 설문조사를 통해 국제안전학교 만들기 정책을 수립했으며 학교 내 손상데이터도 분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의 '제주형 손상 감시체계'와 유사한 형식으로 학교가 하나의 '국제안전도시'인 셈이다.
게다가 학사일정별로 안전관리 연간계획 수립·운영을 통해 교내·외 다양한 안전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외에도 △학교 안전 점검의 날 운영 △안전 사각지대 해소 CCTV 설치 △통행로 안전시설 설치 △통학로 시설 정비 등 교내·외 시설 관리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대정서초등학교는 안전 체험 교실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와 안전의식도 설문조사를 지속 실시해 교내 안전 정책에 반영하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정서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 안전 증진에 책임 있는 구성원 및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활동으로 학교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도록 하겠다"며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안전의식이 고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안전공제회 통계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5718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927건(51.2%)이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