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이상 높은 사람 대부분
미래 계획 세우고 앞서나가
정직·용맹하고 신뢰감 높아

갑진년의 경우는 청룡의 해다. 용띠에 해당하는 진(辰)이 들어간 갑진년 등은 야망과 도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2지의 동물들 중에서 다른 동물은 모두 현존하는데 비해, 용은 유일하게 상상 속에서 전설로만 전해져 오는 동물이다. 또한 봉황과 거북, 기린과 함께 4대 영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용의 상징성에 더해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처럼 높은 포부와 도전을 가질 만한 한 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용띠의 사람들은 꿈과 이상이 높은 편이다. 그만큼 적극적이면서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직하고 용감하며 다른 사람의 것은 욕심내지 않기에, 믿음직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많은 편이다.

감수성도 풍부하고 선견지명도 있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앞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회사나 조직에서 중간 관리자 이상 높은 지위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겠다.

다만 매사에 주관이 뚜렷하고 호불호가 확실한 편이라서, 종종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편이다. 그만큼 신념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으나, 주위에서 보기에는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거나, 아랫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이런 경향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용과 관련된 이야기는 민간에 많이 전해져 오고 있지 않다. 주로 왕권 강화나 호국 사상 고취에 많이 사용된 편이다.

대표적인 이야기로는 신라 문무왕이 죽어서 나라를 수호하는 용이 됐다는 설화와 만파식적 이야기, 용이 되려고 한 이무기 등이 있다.

용띠에 해당하는 유명 인물로는 고려의 최영 장군, 명나라 시조 주원장, 일본 막부의 도쿠가와 이에미츠, 독일 철학자 칸트, 조선의 흥선대원군, 민족시인 이육사, 중국 등소평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학자나 역사적으로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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