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1분기 탐방 기획 '오래된 마을 토산리의 역사문화를 찾아서' 진행 예정

제주 역사문화 공유 단체인 사단법인 질토래비(이사장 문영택)에서 2024년도 1분기 질토래비 가족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탐방은 오는 2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래된 마을 토산리의 역사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표선면 토산리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소개한다. 해설에는 토산리 출신인 김연미 작가(질토래비 전문위원)가 직접 여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6주년을 맞는 (사)질토래비('길안내자'의 제주어)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답사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 해당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제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기록하고 이를 공유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연간 기획으로 분기별 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알렸다. 

(사)질토래비 문영택 이사장은 "다양한 역사적인 배경을 지닌 제주에서도 오래된 마을 토산리는 표선면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다. 망오름을 사이에 두고 알토산과 웃토산에 사는 사람을 다 합쳐도 천명 남짓이지만 오래된 마을의 깊이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서려있다"라며 "송나라가 보냈다는 고종달도 끊지 못한 물의 혈이 남아 아직도 역사의 흐름처럼 유유히 흐르는 거슨새미와 노단새미가 있고, 천년의 역사 위에 이야기가 덧붙여져 전설과 신화가 공존하는 마을이 토산이다"라고 '탐라·동도 정의현 역사문화 깃든 길' 속의 신비로운 토산을 소개했다. 

작지만 깔끔하고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마을 토산리의 다양한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여행이 될 것이다.

'오래된 마을 토산리의 역사문화를 찾아서' 탐방 프로그램의 여정은 다음과 같다. 
제주시 출발 - 토산 마을회관 - 토산봉수 - 거슨새미 - 노단새미(영천사) - 행기무덤 - 메뚜기모루(뫼댁이) - 토산당의 시원지, 토산 본향당 - 망오름 토산봉수대·포제단 등

탐방 문의 및 참여는 (사)질토래비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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