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해 3일간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한 후 31일 폐막했다.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해 3일간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한 후 31일 폐막했다. 

 

60국 3865명 58개 세션서 국제정세·기후위기 지방정부 역할 논의
제주도, 직항노선 개설 등 관광·문화·신산업·워케이션 교류 '속도'
오영훈 지사 "다자간 협력 및 탄소중립 선도모델 전파" 제주선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3일간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제주포럼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국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성과를 얻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58개의 세션에서는 5개 분야(외교·안보, 경제·경영, 기후·환경, 여성·문화·교육, 글로벌 제주)의 다양한 전략이 모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 에미그디오 P. 딴왓고 3세 필리핀 하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등 60개국 3865명이 참여했다.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해 3일간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한 후 31일 폐막했다.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해 3일간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한 후 31일 폐막했다. 

특히 미국 유엔 정무평화구축국(UN DPPA), 미 평화연구소(USIP) 등 국내외 44개 기관, 300여 명의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들은 전쟁과 경쟁, 대결의 흐름 속 다양한 위기 해결을 위해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29일에는 '제주4·3 과거로부터의 성찰과 공존' 세션에서 제주4·3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0일에는 4년 만에 세계 지도자세션이 재개돼 전·현직 국가수반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기후위기와 전쟁 등 국가 간 분쟁을 꼽으며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식에서 제주도는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 실현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글로벌 협력 등불로서의 지방외교' 특별세션과 '무역과 투자협력을 위한 지방외교'를 주제로 폐막세션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제주포럼 페막세션에서 '제주선언'을 통해 다자간 협력체계 강화와 탄소중립 선도모델 전파 등의 계획을 밝히며 "제주를 평화·번영의 담론이 가장 활발하게 살아 숨 쉬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해 3일간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한 후 31일 폐막했다.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해 3일간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한 후 31일 폐막했다. 

오 지사는 "제주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가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는 구체적 진전이 있었다"며 "협력의 결실이 지역주민에게까지 골고루 돌아가는 실용적인 지방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중심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교류 분야를 통상과 경제, 문화, 청년으로 다각화하고 새로운 협력 비즈니스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전을 인류의 행복한 삶으로 연결하겠다"며 "포럼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고 제주는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녹색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인 공동행동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2035년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해 기후위기를 이겨내는 글로벌 선도모델을 세계 주요 도시에 전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또한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4·3정신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제주 유치해 제주의 평화정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