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목살 등 고기와 좋은 궁합
장아찌·장조림 등 요리재료로 쓰여
아침식사 간단히 할 시 마늘빵 추천
마늘은 취향에 따라 생마늘, 구운 마늘 등 다양하게 선호한다. 마늘은 양념이나 향신료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그냥 생으로 먹는 일도 많다. 생마늘을 썰거나, 고기를 구울 때 불판에 익히기도 하며, 쌈에 싸먹기도 한다. 마늘이 익으면 매운맛이 없어져 구운 마늘만 먹기도 한다. 마늘을 이용한 요리를 살펴보자.
△생마늘 맵지않게 먹기
마늘을 생으로 먹으면 당연히 마늘 냄새가 엄청 난다. 또한 빈 속에 먹으면 맵고 아릴 수 있다. 생마늘을 먹을 때 매운맛이 싫다면, 마늘에 혀가 직접 닿지 않게끔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물론 생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다만 먹고난 후 뒷맛이 계속 올라오는 것은 어찌할 방법이 없다.
마늘은 삼겹살, 목살 등 고기와 궁합이 아주 좋다. 삼겹살과 같은 고기와 먹을 경우, 상추에 싸서 쌈장과 함께 먹는다. 마늘에 재운 삼겹살집은 줄 서서 먹을 정도이며, 돼지고기로 만든 햄 또한 마늘과 궁합이 아주 좋다. 햄을 썰고 다진 마늘을 넣어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 볶아 마늘향이 강하게 배게 하면 간단하면서도 그 맛이 별미다.
건강을 생각해서 마늘은 먹고 싶은데 생마늘이 부담스럽고 구워 먹기는 귀찮다면 그냥 씻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된다. 마늘 5~6개를 1분 정도만 돌리면 마늘 특유의 매운 맛이 대부분 사라지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정도로 익는다. 좀 더 맛있게 먹고 싶으면 작은 그릇에 마늘 몇 개 넣은 다음 참기름을 조금 부어서 돌리는 것도 추천한다.
△요리재료로 안성맞춤
마늘로 장아찌를 담가먹어도 좋다. 통으로 혹은 껍질을 까서 간장과 식초, 설탕 등 배합 재료에 넣어두면 마늘의 매운맛은 빠지고 밥과 함께 먹기 딱 좋은 장아찌가 된다. 남은 장아찌 국물에 고기 같은 기름진 음식을 찍어먹으면 마늘향이 감도는 새콤한 간장이 맛을 북돋아준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장조림을 할 때 마늘과 생강을 같이 넣어주면 맛이 배가 된다. 간장에 확 삶아버리기 때문에 특유의 매운맛도 거의 없어지고 고소한 맛만 남는다. 다만 마늘이 굉장히 물러지기 때문에 아삭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하기도 한다.
마늘 기름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반으로 자른 생마늘에 후추를 넣고 식용유를 잠길 정도로 넣으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고추나 잣을 넣기도 한다. 보통 사흘 숙성하고 한 달 안에 소비해야 한다. 숙성이 잘 되면 마늘의 깊은 향이 나지만 맵지 않아 마늘 향을 살리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한다. 주로 볶음 요리나 튀김 요리에 넣어 풍미를 살리거나 드레싱으로 사용한다.
△마늘 주재료로 한 요리
마늘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마늘을 좋아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갈릭 치킨을 추천한다. 마늘을 썰어서 기름에 볶아 향을 낸 뒤 밥(갈릭라이스)을 볶아 먹어도 맛있다.
마늘꿀이라는 것도 있다. 마늘을 까서 푸욱 찌거나 삶아서 마늘과 꿀을 넣고 섞고 으깨어 잼처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주일 뒤부터 아침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먹으면 건강에도 좋다. 식빵 등에 적당량 섞어서 발라 먹어도 나쁘지 않다.
인스턴트 라면에 다진 마늘을 넣으면 맛이 깔끔해진다. 거기에 취향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콩나물, 숙주나물, 해산물 등을 넣으면 간단하게 해장라면을 만들 수 있다.
파스타에도 마늘이 주로 들어간다. 오일파스타, 로제파스타 등에 마늘을 통으로 굽거나 다져서 만들어 먹으면 맛이 금상첨화다.
마늘을 이용한 대표적 서양음식으로는 마늘빵이 있다. 다진 마늘, 버터를 바게트에 발라 구우면 완성이다. 아침식사를 빵으로 간단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마늘빵을 만들어 먹는것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