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 3.안덕초
유전자 편집 기술 등 생명공학 주목
GPT-4 옴니, 인공지능 화렁화 전망
정부-기업-기관 각 육성.지원 필요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오홍식)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지난달 26일 안덕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주현 미디어경인 경제부장이 강사로 나서 '세상을 움직이는 뉴스 -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발전하는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 투명쥐와 식물성 장어-생명공학의 새로운 지평
김주현 강사는 먼저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발맞춰 꾸준히 공부하고 배워나가길 바란다"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여러분은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강사는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두 가지 혁신적인 연구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강사는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쥐의 피부와 장기를 완전히 투명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이 투명쥐는 체내 장기와 생리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의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암 진단과 치료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 대학의 연구진은 담수어인 장어의 유전자를 조작해 해수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식물성 장어'를 개발했다"라며 "개발된 장어는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얻을 수 있어 사료 없이도 기를 수 있다"며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GPT-4 옴니 -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지평
김주현 강사는 최근 OpenAI가 공개한 차세대 언어모델 GPT-4 옴니에 대해 소개했다.
강사는 "GPT-4 옴니는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입력받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질문 응답을 넘어 복합적인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 이미지에서 어떤 문제가 발견되나요?'라고 질문하면, GPT-4 옴니는 이미지를 분석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OpenAI의 연구진은 GPT-4 옴니가 향후 교육, 의료,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복잡한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업무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피력했다.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혁신
강사는 앞서 소개한 생명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적인 성과들은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강사는 "투명쥐와 식물성 장어는 의학과 수산업의 발전을, GPT-4 옴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들은 이러한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한편, 윤리적 고려사항들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술 발전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며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지혜와 창의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