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명인이 전하는 억대 전략]강만희 비가림온주 명인
엽면시비 아침에 해주고 낮에 마르게 해줘야
고품질 감귤 생산 위한 순 관리 철저
7월 중순 이후 물 관리 절수 단계로 전
비가림 온주 명인 강만희 명인은 재배한 비가림 온주 밀감이 2023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3kg 8만5000원에 거래되면서 제주 감귤의 자존심을 세웠으며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강 명인은 자신만의 재배기술력과 노하우로 해거리 현상없이 매년 최고의 고품질, 고당도의 감귤을 생산해냄으로써 명실상부 제주 감귤농가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강만희 명인은 다른 해보다 엽면시비를 조금 덜 하면 낙과 현상이 관찰되는 곳을 쉽게 볼수 있다며 장마철 시기 엽면시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 7월 5일 강만희 비가림온주 명인이 교육한 고품질 감귤생산 비법을 들어본다.
△엽면시비의 중요성
엽면시비는 시기별로 성분을 고려해서 하는게 좋다. 칼슘제는 다른 성분이 들어있고 함유량도 다르고 종류도 여러가지다. 나무 생육 단계와 상태에 따라 시기에 맞게 엽면시비를 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순을 녹화시키는데 공급되기 때문에 마그네슘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자주 활용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장마기간이 길고 집중호우도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많은 비를 동반한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장마철에는 밤시간의 온도가 높아진다. 일조량이 부족하다가 갑자기 무더워지면 낙과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6월 말붜 7월 초가 낙과가 가장 많아지는 시기다. 그러하기에 장마철 전 부터 선제적으로 낙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엽면시비 역시 낙과 시기가 오기 전 부터 좀 더 일찍 신경을 써줘야 한다. 엽면시비를 통해 공급해주는 영양성분의 양은 별로 많이 않다. 이에 엽면시비를 해도 나무가 영양분을 흡수하는 양이 많지 않다. 엽면시비로 공급한 약제가 마르면 나무가 더 이상 흡수를 하지 못하게 된다.
이파리에 붙은 영양제의 수분이 증발해 건조해지는 과정에서 영양제 성분만 남아 성분이 응집돼 이파리 기공보다 입자가 커지기 때문에 엽면시비는 1~2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엽면시비는 주기적으로 자주 해줘야 좋다. 일조량이 모자라면 나무가 힘이 없어진다. 광합성 작용이 잘되지 못하다보니 나무의 힘이 떨어지고 낙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영양제를 사용할때는 기온과 날씨 등을 감안하면서 자주 해줘야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과수원에서 다른 해보다 엽면시비를 조금 덜 하면 낙과 현상이 관찰되는 곳을 쉽게 볼수 있다. 하지만 장마철에도 1~2시간 정도는 날씨가 좋아지기도 하는데 엽면시비를 한 후 1~2시간 날씨가 좋을때 약제를 말려 줘야한다 엽면시비를 한 이후 약제가 오랜 시간 마르지 않으면 약해를 볼 수도 있다. 엽면시비는 가급적이면 아침에 해주고 낮에 마르게 해줘야 한다.
해질 무렵에 엽면시비를 살포하면 약제가 마르는 시간이 길어져 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 엽면시비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 외에도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춰주면 좋다. 여름 순이 나고 장마로 인해 일조가 부족해 야간 온도가 높은 환경 등이 낙과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낙과가 이뤄질 때 조치하면 늦기에 미리 낙과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고품질 감귤 생산 위한 순 관리
꽃들이 보통 개화해서 45일이 되면 만개되는 것으로 보는데 30일 되도 개화되는 것들이 있다. 기형 꽃들도 많이 나오고 키우는 꽃들도 떨어지는 것도 많고 지역별로 다녀보면 노지도 하우스도 가리지 않고 많다.
순이 안나고 꽃도 안피면 나무가 죽을 수 있다. 여름이 끝나면 작황이 시작된다. 노지나무가 꽃이 너무 많이 피는데 여름순이 안나오고 봄순만 많이 나오면 하나씩 죽는 것이 생긴다. 이제라도 강하게 끊어서 강하게 따고 6월이든 7, 8월이든 다시 받는 방향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제 봄순만 나오고 꽃이 많이 핀 나무들은 당장이라도 전정해서 나무를 먼저 살려 놔야한다.
힘들더라도 새 이파리 새순이 나야 뿌리도 내릴 수 있다. 죽으면 뿌리가 내리지 않는다. 광합성 작용이 안되면 죽는 것 이다. 꽃이 커지면 순이 적게 나온다. 꽃이 너무 많이 펴도 나무가 죽을 수 있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순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꽃이 나올 때 순을 잘라 내야 한다. 강한 나뭇가지를 자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꽃이 커지면 순이 적게 나온다.
꽃이 너무 많이 피면 나무가 죽을 수도 있다. 봄순이 가늘어야 감귤 당도가 올라간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새순을 받기 위해 나뭇가지를 훑어 꽃과 순을 제거해야 한다. 이파리를 따줘야 순이 빨리 나온다. 꽃만 따주면 순이 늦게 나오거나 잘 나오지 않는다. 물은 6~7월까지 자주 줘야 하고 날씨에 따라 2시간만 주기도 하지만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갈 때는 4시간 이상 주기도 한다.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물이 빨리 증발해 마르는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물을 충분히 줘야 수분이 뿌리까지 도달해 나무가 흡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분이 뿌리가 있는 부분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토양 표면에서 증발할 수 있다. 과수원 토양에 햇볕이 잘 들게 해야 한다. 비가림이든 노지든 밀식 과원은 토양에 그늘져 습한 상태가 유지된다. 토양에 햇볕이 잘 들게 하기 위해서 잡초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토양에 햇볕이 잘 들어야 당도를 높일 수 있다.
△물 관리
물은 6~7월 중순까지는 자주 줘야 하지만 7월 중순 부터 8월까지는 절수에 들어가야한다. 날씨에 따라 2시간만 줄 때도 있지만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갈 때는 4시간 이상 주기도 한다.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물이 빨리 증발해 마르는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이다. 물을 충분히 줘야 수분이 뿌리까지 도달해 나무가 흡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분이 뿌리가 있는 부분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토양 표면에서 증발할 수 있다. 과수원 토양에 햇볕이 잘 들게 해야 한다. 비가림이든 노지든 밀식 과원은 토양에 그늘져 습한 상태가 유지된다.
개화기를 제외하고 상부로 관수가 물이 골고루 가게해야 좋고 오전에 나무에 잎이 마르도록 아침에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과습을 피해야 하며 자신의 하우스 토양성질과 물빠짐 상태에 따라 물주는 날짜와 양을 시기별, 날씨별 조절해야 한다. 한 번에 30분 이상 관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전정 전후에는 개화기 이후 뿌리가 건조 또는 과습이 안 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와 함께 새순이 굳어가면서 뿌리 발생이 시작되며 물을 주는 패턴에 따라 뿌리 활성화가 다르다. 비가림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는 가는 뿌리를 얼마나 건강하게 관리하는지에 열과와 해걸이의 해결 방인이 있다. 강의=강만희 명인. 정리=김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