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배우고 익히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현대는 100세 인생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사는지가 행복한 삶의 열쇠가 된다. 

새로운 인생 공부를 시작하고 배우며 익힌다면, 기쁘고 보람차게 살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글쓰기와 강연 활동을 이어가는 김형석 교수는 인생의 황금기가 60세에서 75세 사이이며 이 시기에 제2의 마라톤을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평생 학습의 보물창고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도민대학, 제주시평생학습관, 서귀포시평생학습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등에서 다양한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도서관의 천국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공공도서관 프로그램을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인문학 장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라도서관의 지혜학교, 탐라도서관의 탐라도서관대학, 우당도서관의 제주인의 삶 등이 그 예다.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제주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 제주관광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도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지만, 수강료가 부담될 수 있다. 

또한 지역 작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고, 출판 과정을 경험할 기회도 있다.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제주시평생학습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서귀포시평생학습관에서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며 실제 출판도 지원하고 있다. 

한라도서관의 '지혜학교'에서도 자서전 쓰기 및 출판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제주도의 모든 공공 연수기관은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연수는 인원 제한이 있어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평생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과유불급의 원칙을 잊지 말고, 욕심을 버려야 평생 학습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신문이나 방송 등 매스컴을 통해 정보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도내 연수기관이나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공지를 찾아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건강한 체력이 평생 학습의 기초가 되므로 제주보건소의 건강증진사업을 활용하는 것도 유익하다. 

두 달에 한 번 체성분 측정, 모바일 걷기 앱 활용, 건강 체중 관리로 369 프로젝트와 국민 체력 100 체력인증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법정 스님은 "우리가 걱정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평생 학습은 계속돼야 하며, 특히 노후에 더욱 중시돼야 한다.

지난 7월 18일 평생교육진흥원은 성인의 평생 학습권 보장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제주형 평생교육바우처 신청을 공고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평생 학습은 그 중요성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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