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실현 큰 역할 당부"
제민일보 1만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내걸고 1990년 도민주로 창간한 이후 이제는 명실상부한 제주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34년 동안 신문다운 신문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제민일보 오홍식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민일보는 1만호의 발행을 이루기까지 '인간 중시'와 '정론 구현'을 사시로 삼아 다양한 지역 현안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제주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4·3은 말한다' 등 다양한 기획보도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다해왔습니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디어 소비 행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문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의 생산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34년 동안 쌓아온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론직필의 정신을 이어가며,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신문으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제주 공동체 회복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제민일보 지령 1만호 발행을 축하드리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역 언론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김수환 기자
suhwan.2zy@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