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사고 3268건
해마다 사상자 수천명 달해 
입도객 방문 증가 혼잡 예상

 제주지역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로 인해 해마다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전예린 기자 
제주지역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로 인해 해마다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전예린 기자 

단풍 구경에 나서는 행락객이 많아지는 가을철,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가을철(9~11월)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268건이다. 이로 인해 4790명이 다치고 34명이 숨졌다.

연도별로 보면 같은 기간(9~11월) 2021년 1161건(부상 1749명·사망 9명), 2022년 1017건(부상 1455명·사망 15명), 2023년 1090건(부상 1587건·사망 10건) 등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한라산 1100고지 일대에서 운행 중이던 렌터카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반대편 차량에 탑승해 있던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처럼 제주에서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로 인해 해마다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애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책임연구원은 "가을 행락철에는 나들이 교통량 증가와 도로 지·정체 등 교통안전 여건이 좋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입도객들의 방문 증가에 따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의 방어.안전 운전과 안전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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