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 교육 수료 학생들
작품공모·대외활동 활발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석찬)는 어린이해설사 양성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이 자연유산을 홍보하고 가치를 알리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및 세계유산축전에 참가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용암동굴의 가치와 보존을 설명하는 모습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교육을 주관했던 세계자연유산 해설사회에 따르면 세계유산 17주년 거문오름트레킹 행사, 세계유산축전, 매주 주말을 이용해 거문오름 등에서 10월 말 기준 62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2명보다 약 48% 높다.
어린이해설사 교육과정은 '유네스코 골든벨을 울려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탐방' '디카시 공모' '동굴탐험 및 지질명소 동백동산 탐방' 등 매회기 시나리오 작성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 수료를 위해 시나리오 작성 및 시연을 거쳐 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자원봉사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을 알리는 디카시 작품공모에서 41명이 자연유산과 제주의 환경을 소재로 시를 가미한 작품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중앙홀에 전시해 탐방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 어린이 해설사는 대외적인 홍보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2024 제주 무형유산대전 유산키즈온더블록 더블MC로 김도윤(선인분교 5), 김동환(대흘초 6) 어린이 해설사가 제주 무형문화유산 보유자와 전승자 대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온유(선인분교 3) 학생은 국가유산을 알리고 2025년 제주 국가유산의 방문의 해 대국민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어서 지난달 13일 세계유산축전 개막식 공연에 기정윤(봉개초 3), 김도윤 어린이 해설사와 성인 아나운서가 출연해 자연유산의 소중한 발견과 자연유산의 탁월함과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는 활동을 했다.
기정윤 학생은 "떨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원고를 외웠다"며 "기념식에 참여자로부터 격려 박수를 받아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어린이들에게 세계자연유산 제주에 대한 보전의식을 확산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며, 해설시나리오 작성 및 시연 활동으로 인기가 높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자연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