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 <6>제주사대부고
제민일보·제주도교육청 주최
송덕진 극동미래연구소 소장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지난 19일 제민일보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전예린 기자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지난 19일 제민일보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전예린 기자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오홍식)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지난 19일 오후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송덕진 극동미래연구소장은 '내 손안의 세계경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변화하는 세계경제 분석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강의는 실시간 화상회의(ZOOM)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해야

"급변하는 사회 속도에 맞춰 미래를 전망해 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송덕진 소장이 강의 시작 직전 한 말이다.

우리 사회가 농업시대부터 산업시대를 거쳐 디지털 경제 사회로 접어들면서 빠른 사회 변화 속도에 맞춰 자신의 생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덕진 소장은 "21세기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팬데믹,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 변화들은 기존 경제 시스템과 사회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는 미래 경제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송덕진 소장은 과거와 오늘날의 경제 변화 중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예로 '주식 거래'를  언급했다.

송 소장은 "최근 주식 거래를 이용하는 청소년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증권회사에 직접 방문해서 주식을 매도, 매수하는 방법 등을 익히며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0년 당시에는 증권회사 내부에 설치된 전광판을 보며 빨간불, 파란불에 따라 주식 상황을 예측했지만 최근에는 간편하게 내 손안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속도로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경제 시스템을 익히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혁명

송 소장은 과거 스티브 잡스가 세계에 아이폰을 선보이며 정보기술(IT) 산업 빅뱅을 넘어 세상을 뒤흔든 '스마트폰 혁명'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송 소장은 "2007년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세계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아이폰은 초기에 멀티 터치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기존의 휴대폰과는 차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보였고,  그 이후로 아이폰은 화면 크기의 증가 비디오 녹화 기능 방수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탑재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한국에서는  모바일과 스마트폰 등 '제3의 물결'이 이어졌다"며 "스티브 잡스가 쏘아올린 공이 지금 한국 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변화에 유연해져야 

송덕진 소장은 기술과 경제, 사회적 트렌드 등 다양한 변화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소장은 "우리는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스킬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을 의미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개발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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