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책, 민생 속으로 <2> 동부 전환권역
신재생 에너지 동부 집중
전력계통 불안정도 해소
하수·폐기물처리 친환경
신사업 유치 기반 청신호
제주도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6조원 규모의 탄소중립 사업에 국비 3조575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첨단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흡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미래혁신으로 전환
제주도는 순환에서 전환으로, 이어 확산으로 이어지는 '2035 넷제로 제주'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서부를 순환권역, 동부를 전환권역, 도심을 확산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부의 '전환'은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30㎿ 청정수소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예타 대상지 선정, 12.5㎿, 30㎿급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 구축이 목표다.
설비를 구축하면 수소 활용처 연계를 검토하는 전략이 수립될 방침이다.
제주도는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출력제한 및 전력계통 불안정이 발생함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의 전환, 저장, 활용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부권역을 '미래혁신을 위한 전환권역'으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자원의 자원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재생에너지 변동성 완화 및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선을 통한 안정적 전력공급을 꾀한다.
그린수소 산업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그린수소 도시조성의 선도적 역할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폐기물도 '친환경' 처리
도는 먼저 하수처리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에너지 자급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폐기물 소각시 발생한 열을 활용한 전력 생산도 추진한다.
또 최신 광역 폐기물 소각시설 조성으로 가연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함께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 실현을 위한 도내 재활용 산업육성 기반도 구축한다.
또 에너지분야 인재양성 및 기술 교류를 위해 국내 풍력 통합관제센터를 확대 개설하고 폐자원 사용 후 재활용 기술 개발을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수립 단계에는 규제특례적용 등 신사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안정에 대한 백업설비를 구축하는 등 재생에너지 정착에 만전을 기한다.
제주도가 앞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과 에너지전환 로드맵에서 그린수소 기반의 에너지 대전환 계획 발표한 것과 같이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도 관계자는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재생에너지는 반드시 필요한 핵심요소"라며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통한 녹색성장과 신산업 육성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