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책, 민생 속으로 <3> 도심 확산권역
청정에너지 소비 확산 추진
친환경 모빌리티 체계 구축
도시숲 등 탄소흡수원 확대
제주도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6조원 규모의 탄소중립 사업에 국비 3조575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첨단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 흡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제주도는 순환에서 전환으로, 이어 확산으로 이어지는 '2035 넷제로 제주'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서부를 순환권역, 동부를 전환권역, 도심을 확산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녹색도시 조성 목표
제주도의 2035 넷제로 제주 정책은 도심으로 흘러 확산권역이 완성돼야 진정한 꽃을 피운다고 할 수 있다.
확산권역은 에너지 저감 실천과 청정에너지 소비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저감 실천과 친환경 소비 확산이라는 뜻에서 확산권역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하는 권역이기도 하다.
확산권역의 주요 정책은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 '빗물재이용 설치' '그린리모델링 확산'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노후차량 교체' '흡수원 조성 복원 보전' 등이 있다.
△친환경 차량 보급
확산권역의 핵심은 '수송'이다. 제주시 도심 구간 트램 구축 등 친환경대중교통 도입으로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또 전기모빌리티 보급 및 확대와 친환경대형차량 보급을 추진한다. 노후차량 역시 친환경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연계한 15분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한편 도시교통축 형성을 통해 환경친화적 도시공간을 형성한다.
그러면서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및 도시공간도 구축하게 된다.
또 내연기관 차량의 친환경화를 통해 '탄소없는 섬' 제주를 실현한다. 도는 2030년까지 누적 승용차 2만1022대, 렌터카 8712대, 택시 3000대, 버스 214대, 화물차 1만1052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대상 오래된 연식 순 보조금 지원으로 노후경유차의 폐차를 유도한다.
△흡수원 사업도 다채
도는 또 '자연환경 보전 보호' '육해상 흡수원 조성' '생태축 복원 및 관리' '목재 이용 친화도시 조성' 등의 사업도 펼친다.
오름 및 습지의 보전·관리 및 지속가능한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곶자왈의 보전과 곶자왈을 활용한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또 해중림 조성을 통해 탄소흡수원 확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꾀하고,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시생태축 조성을 통해 조성지 주변 생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한편, 훼손으로 인한 생태계 단절을 막고 산림축과 수생태축이 연결되는 지역을 형성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목재의 다양한 활용을 통핸 산림자원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