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노동환경 구축도 나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성평등 노동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전년 대비 8.2%(3억7000만원) 증가한 48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성평등 정책 추진 및 문화확산 사업에는 9.7%(3억1000만원) 상승한 35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여성인재 발굴·육성과 성평등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여성인재 발굴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 확대 등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여성 대표성을 강화한다.
여성 대상 범죄 예방과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기존 16곳(제주시 11곳·서귀포시 5곳)에서 올해 2곳을 추가 공모해 총 18곳으로 확대한다.
또 여성 1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안심비상벨을, 여성 1인 및 여성 세대주 가구 등을 대상으로는 실내용 홈캠 등 안심 지킴이 세트 등을 지원한다.
도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처를 위한 홍보와 야간·휴일 상담 서비스 제공, 스토킹·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긴급 주거지원과 치료회복 프로그램 지원에도 힘쓴다.
아울러 성평등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의 취·창업 지원과 성별 임금격차 해소에 주력한다.
특히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제주 공공기관 17곳을 대상으로 직급·직종·재직기간별 성별 임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선방안 등을 모색한다.
송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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