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와 세계자연유산제주해설사회(회장 이성만)는 '제8기 세계자연유산 어린이 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3~5학년 대상으로 미래 세대의 세계유산 지킴이 양성에 참여자 호응의 매우 높다.
이번 과정은 30명 정원 모집에 60여 명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세계자연유산을 보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한 시 쓰기 활동 △성산일출봉,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현장 탐방 △세계유산 카드 활용 유네스코 학습 △해설사 시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0회 교육과정 수료 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지정되며,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포함해 총 16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수료한 어린이 해설사들은 '세계유산축전' ,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 기간 자원봉사 활동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식 등 다양한 공식 행사에 참여해 세계자연유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의 보전 주체로서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