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료원 한방치료 서비스
어르신 이용객 꾸준히 증가
일회성 아닌 지속 서비스 제공

오영삼 도민기자
오영삼 도민기자

중산간 지역 한방진료가 있는 날, 의료진들이 세심한 배려와 진료에 어르신이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사업'으로 지역 의료서비스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방문하는 한방치료 서비스 사업이다.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3년간 제주의료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중산간 지역 의료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반경 5㎞ 이내에 한의원이 없는 제주시 서부권역 18개 마을과 서귀포시 동부권역 15개 마을 어르신들에게 한방의료 서비스로 주민건강을 챙기고 있다.

서비스 이용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복지카드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한의진료(침, 뜸, 물리치료), 한의물리요법, 기초검사(혈압 및 혈당 체크), 보건교육 등 2주에 1번 마을별 순차적 순회로 어르신들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2023년 동부권역에 포함된 성산읍 삼달1리, 난산리, 수산2리 어르신 진료는 1월부터 4월 말까지 591명의 이용실적을 보이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산2리 어르신 강모씨는 "매번 한방치료를 받으러 읍내까지 나가야 했는데, 마을에서 쉽게 진료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의진료버스는 찾아가는 한의원으로 일회성 진료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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