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농협 공동 협력
내과·치과·물리치료까지

제주도청 전경. 자료사진
제주도청 전경. 자료사진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제주도가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가 올해 10회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와 함께 농촌지역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내과, 치과, 구강관리, 시력검사 및 돋보기 제공, 물리치료 등 다양한 항목의 진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총 2억4000만원을 투입해 10회 운영한다.

지난달 3일 한림농협, 16일 대정농협에서 운영된 진료에는 농촌 주민과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농업인을 위한 전문 관리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돼 함께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 농촌 왕진버스는 오는 28일 중문농협, 다음달 12일 제주고산농협, 다음달 16일 위미농협에서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김녕농협, 표선농협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농촌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와 계속 협력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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