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걸리지 않게 음식 익혀 먹어야
곰팡이 발생하지 않도록 옷 신경써야
비오는 날 운전시 와이퍼·타이어 점검
장마가 찾아왔다. 장마철에는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음식을 잘 익혀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장마철은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게 옷 상태를 수시로 살펴봐야 한다. 또한 비가 많이 오는 날운전을 할 때는 와이퍼와 타이어를 필히 점검해줘야 한다. 장마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해본다.
△식중독 예방
물기가 많고 습한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식중독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와 올바른 보관 방법이 중요하다. 장마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음식 보관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재료 구입 시 유통기한과 신선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냉장·냉동이 필요한 식품은 장을 본 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실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생고기나 생선은 얼음팩과 함께 보관해 이동 중에도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둘째, 냉장고 내부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냉장실은 0~5도, 냉동실은 -18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고에 음식을 너무 가득 채우면 냉기가 고루 퍼지지 않아 부패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공간을 확보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취식하고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 특히 국이나 찌개류는 상온에 두지 말고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넣고, 재가열 시에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가열해 세균을 제거해야 한다.
넷째, 음식물 보관 시에는 식재료별로 구분해서 보관해야 한다. 날고기와 채소를 같은 칸에 넣으면 교차오염의 위험이 크다. 생선이나 육류는 아래 칸에, 채소는 위쪽 칸에 보관하고 각각 밀폐 포장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손씻기와 조리도구 위생도 매우 중요하다. 조리 전후, 음식물을 만진 뒤에는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고, 도마나 칼은 육류·어류·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며 사용 후에는 반드시 뜨거운 물로 소독하거나 건조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동식품을 해동할 때는 상온보다는 냉장 해동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상온 해동은 박테리아 증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곰팡이 예방
장마철은 높은 습도로 인해 옷장 속 옷들이 습기를 머금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시기다.
옷장 문을 닫아두면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옷들이 눅눅해지기 쉽다. 장마철에는 가능한 한 자주 옷장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나 날씨가 잠시 맑을 때 옷장 문을 활짝 열어두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한다.
만약 옷장 문을 계속 열어두기 어렵다면, 옷장 안에 작은 선풍기를 넣어두는 것도 좋다.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두면 공기가 계속 순환돼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준다. 다만, 가동후 잊어버리면,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화재등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전용 선풍기를 사용하면 좋다.
충전용 선풍기는 방전시 자동 멈춤으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옷을 정리하며 상태를 확인하기, 옷을 뒤적이면서 원하는 옷을 찾는 과정도 옷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습기를 머금은 옷을 털어내고 공기를 통하게 할 수 있다. 곰팡이 흔적이 있는지, 습기 때문에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 필요한 경우 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을 통해 관리한다.
숯, 커피 가루 등을 부직포에 넣어 옷장에 두면 자연스럽게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항균 커버로 오염 방지, 중요한 옷이나 자주 입지 않는 옷은 의류 커버를 사용하여 보호하는 것이 좋다.
의류 커버 중에는 항균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제습제, 삼나무 조각 등을 천주머니에 넣어 함께 보관하면 습기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다.
어깨가 두툼한 옷걸이를 사용해 옷 사이에 간격을 두고 걸어두면 공기 순환이 잘 돼 옷이 숨 쉴 수 있다.
△운전 시 주의사항
장마철 운전은 점검 소홀과 작은 실수에 사고가 나기 쉽다. 아울러 많은 비가 내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젖은 도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차량의 제동거리 또한 늘어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장마철에는 우선 와이퍼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는 비 오는 날 주행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역할을 하는 와이퍼는 블레이드가 마모되거나 여름의 뜨거운 열기로 손상돼 작동시 소음이 나거나 유리창이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경우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의 수명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이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지났다면 점검 후 상태에 따라 와이퍼를 교체해주도록 한다.
자동차에서 유리창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유리에 유막이 있을 경우 와이퍼를 작동해도 뿌옇게 보이기만 할뿐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유막을 제거하지 않으면 우천시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해 유막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유막 제거 후에 발수 코팅을 하면 시야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내에서 김이 서릴 경우 유리 안쪽에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해 운전시 시야를 방해하는 것을 막고 에어컨을 앞유리쪽으로 설정해 사용하면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장마철에는 노면에 빗물이 고여 수막현상으로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에 타이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우선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타이어 홈 중간의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거나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동전 제작연도가 보인다면 빠른 시일내에 교체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 공기압 수치를 맞춰서 타이어 배수가 용이하게 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을 경우 빗물 배수가 어려워 수막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