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백록기 19일 개막
본대회 39팀·유스컵 28팀
도합 131경기 ‘열전’ 예고
연간 파급효과 45억 추산
전국 고등학교 축구 강호와 신예들의 각축전인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오홍식)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이번 백록기 본대회에는 제주지역 5팀을 비롯해 경기 13팀, 서울 10팀, 경북 3팀, 전북 2팀, 강원·대전·세종·인천·전남·충북 각 1팀 등 모두 39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제32회 대회 우승컵은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하 용인덕영)이 차지했다. 지난해 U17 유스컵에서도 동반 우승을 차지한 용인덕영은 올해 본대회와 유스컵 모두에 다시 출전한다.
지난달 27일에는 참가자 대표자 회의를 통해 조추첨을 진행하고 대진표를 완성한 상태로, 10개조가 76경기를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40분이다.
예선 대회는 19일, 21일, 23일 등 매일 19경기씩 열린다.
경기방식은 풀리그 방식을 통해 각 조 순위를 결정한 이후 1위와 2위가 1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20강 대진추첨은 예선 마지막 날인 23일 진행한다.
조 리그 순위는 승점, 승자승(해당팀간), 타이브레이크, 골득실(전체 경기), 다득점(전체 경기),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결정한다.
본선은 25일 오후 6시 경기를 시작으로 27일, 29일, 31일, 8월 2일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8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5시에 치를 예정이다.
본대회와 함께 '2025 백록기 고교 U17 유스컵'에는 서울 7팀, 경기 10팀, 제주 3팀 등 모두 28팀이 출전한다. 유스팀 경기는 모두 55경기로,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35분이다.
유스팀 경기는 본대회와 하루씩 차이를 두고 20일, 22일, 24일 예선을 치른다. 7개 조로 나눠 하루 14경기를 진행해 3일간 모두 42경기를 소화한다.
본선 14강 대진 추첨은 24일 이뤄지며, 본선 경기는 26일, 28일, 30일, 8월 1일 개최한다. 유스팀 결승전은 8월 1일 오후 5시, 공천포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최근 5년간 백록기 개최로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1만5000명 가량이다. 대회당 평균 3000명이 방문한 수준으로, 이들의 제주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23년 대회 기준 45여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수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