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한림파출소 (소장 김형석)와 자율방범대 (대장 홍성봉)는 최근 대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계수련회 일환으로 비양도에 입도하여 해안가쓰레기 줍기 활동 및 비양봉 답사를 진행했다.
한림파출소 자율방범대는 매주 월요일 주 1회 야간방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 사회의 이슈로 부가된 외국인 범죄 발생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과 예방 활동을 위해 한림파출소에서 외국인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림파출소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중구,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등 여러 국적과 자영업, 주부, 통역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제주서부경찰서에서는 한림파출소 외국인자율방범대에게 조직신고 증 및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외국인범죄 예방을 통한 안전한 제주시를 만들고 공동체 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치안 강화를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민간단체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경찰 인력이 부족하여 우리 동네 구석구석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을 할 수 없을 때 자율방범대는 그 틈을 파고들어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및 범죄의 신고, 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 주취자귀가, 농산물 도난 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자율방범대는 원칙적으로 읍면동 단위로 1개의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나, 인구나 면적 등 지역여건을 고려해 2개 이상의 조직을 설치 할 수 있다.
자율방범대를 설치할 때에는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방범 활동은 보통 차량순찰이나 도보순찰을 하고 있다.
기존 자율방범대 차량에는 경광등을 장착하는 것이 불법이었거나 법령상 해석이 불분명 했던 것과 달리 2022년 신설된 자율방범대법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경광등을 설치 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이 마련됐다.
또한, 2023년 4월 27일에 제정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서는 청색 경광등을 경찰청장 및 경찰서장의 허가를 받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자율방범대에서 사용하는 차량은 방범대 자체적으로 구매하거나 경찰서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다.
한림파출소 자율방범대는 총 39명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서, 개인건강을 위해서, 봉사활동이 좋아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우리 지역인 한림읍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자신들의 사비를 들여가면서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이면 봉사활동을 하는 모든 자율방범대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우리 동네가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평화로운 밤거리가 조성 되도록 폭염 속에 속옷을 땀에 적셔가면서도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길을 묵묵히 오늘밤도 걸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