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아카데미 후보작 ‘오페라’ 제주서 만난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20여년간 방치됐던 폐 건물이 ‘하우스오브레퓨즈’라는 명판을 걸고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6329㎡(약 1900 평) 규모로 들어선 ‘하우스오브레퓨즈’는 지하 전시장에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아카데미 후보작 ‘오페라’를 포함해 ‘픽사’ 출신의 ‘에릭 오’의 작품 세계를 담은 8개의 작품을 세계 최초로 만날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체험전시 ‘0: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가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에릭 오의 독창적인 미적 세계를 대형 미디어 설치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미디어 체험 전시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콘텐츠 허브로 기획됐다.
2층에는 흑백요리사 '송하슬람' 셰프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함께한 '마마리'가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한 다이닝이, 1층에는 카페 '더 커미서리'가 자리하고 있다.
하우스오브레퓨즈 관계자는 “전시, 공연, 페스티벌, 예술영화 등 엄선된 글로벌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페, 패션 편집샵 등 방문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공간들을 선보여 제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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