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바청춘극단 '뺑파전'·23일 우금치 '쪽빛황혼'
연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마당극 축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6일 '마당극축제'를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도내 실버극단과 전국 유명 전문극단이 함꼐 무대에 올라 전통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내 유일의 실버극단 '비바청춘극단'이 마당극 '뺑파전'을 공연한다.
'뺑파전' 은 심봉사와 뺑덕이, 황봉사 간의 해학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르신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5시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전통 마당극의 대가로 평가받는 극단 '마당극패 우금치'가 '쪽빛 황혼'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전통 타악기와 국악 선율이 라이브로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이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전통극의 매력을 느끼며 8월의 더위를 잠시나마 잊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통해 6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쪽빛황혼'은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며, '뺑파전'은 무료다.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은 50%, 문화사랑회원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