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이명혜 작가가 신작 시집 「이 강물 끝에서 만나자 하였네」를 출간했다. 총 5부에 걸쳐 75편의 시가 담겼다.
작가는 일상에서 여행에서 마주친 사람과 풍경들을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바라보며 시적 순간을 포착해 낸다.
깊은 관조와 성찰을 바탕으로 나이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 또한 한 편의 시로 담아내고 있다. 섬세한 언어를 다루는 시인,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 어머니이자 아내, 여러 정체성 중에서도 원숙한 여성으로서의 시선이 돋보인다.
서글픈 회한과 체념보다는 부드러운 수용과 울림이 있는 성찰이 시집 전반에 흐르고 있다.
그러한 지점에 이르기까지 많은 벽과 상처를 지나왔을 시인에게 이 시집은 시인의 말처럼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시집의 말미에는 2009년부터 2025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시작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한 노트를 실었다. 한그루.1만원. 김하나 기자
김하나 기자
hana45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