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민일보·대한적십자사 나눔 기획]
오봉헌 현대렌터카 대표
2023년 적십자사와 인연
기업 사회 환원 활동 꾸준
"선한 나눔 활동 이어갈 것"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든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 '봉사'다. 하지만 제주에서 묵묵히 나눔의 길을 걸으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이가 있다.
바로 적십자사제주후원회 이사로 역임하고 있는 오봉헌 대표(55)가 주인공이다.
과거 취약계층 어린이 후원으로 시작한 자선 활동이 적십자사와의 인연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현대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는 오봉헌 대표는 1971년생으로, 수년 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자에 이름을 올리며 봉사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당시 지인의 권유로 봉사회에 발을 들인 오 대표는 취약계층 어린이와 이재민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열악한 환경 탓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학습비 지원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오 대표는 지난해 적십자사가 추진하는 '씀씀이가 바른 기업' 231호에 가입해 선한 영향력을 곳곳에 전파하고 있으며, 적십자사 정기후원자로 가입해 매월 20만원, 총 340만원을 정기후원하고 있다.
오 대표는 "누구에게는 20만원이라는 돈이 많지 않은 금액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삶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며 "특히 보육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부모나 가족에 의지할 수 없어 정기후원과 같은 지원을 통해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십자사는 긴급, 재난, 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최전선에서 어려운 이들은 돕는 단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봉사원들이 발 벗고 나서 돕고 있다. 이런 선한 영향력이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자선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주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는 뜻은 변함없다"며 "힘이 닿은 데까지 나눔과 봉사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예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