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10대, 강정항 28대 연내 정상 운영
제주로 들어오는 크루즈 관광객의 출입국심사가 빨라진다.
제주도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이 추진하는 자동출입심사대 38대 설치사업 일환으로, 제주항과 강정항 크루즈 터미널의 기반공사를 8월 말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동 심사로 인해 크루즈 관광객이 겪었던 긴 대기시간과 심사 인력 과부하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크루즈 관광객은 매년 늘고 있지만, 유인 심사로 길게는 4시간까지 터미널에 머무는 등 승객들의 불편은 물론, 제주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했다.
도는 6억원을 투입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장에 자동심사대 10대를 우선 설치하고, 강정 크루즈 터미널에 28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모든 시설은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 정상 운영된다.
오상필 도 해양수산국장은 "자동출입심사대 도입으로 크루즈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게 돼 만족도와 체류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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